|
연패는 순위 경쟁에서 치명타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의 마지노선인 3위 싸움도 변화가 있다. 수원(승점 62·18승8무9패)이 한 발 앞선 가운데 포항(승점 59·18승5무12패)이 그 뒤를 쫓고 있다. 한 경기를 더 치른 5위 울산은 승점 58점(16승10무10패)에서 정체돼 있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는 살인적인 일정에 순위 경쟁에서도 이탈한 형국이다. 수원은 전북과의 승점 차는 10점, 포항과는 3점이다.
변수는 또 있다. 포항의 향방이다. 포항은 20일 경남과 FA컵 결승전을 치른다. 우승컵을 거머쥘 경우 내년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을 거머쥔다. 남은 K-리그에선 우승 외에는 무의미하다. 그러나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한 챔피언에 오르기 힘든 상황이다. 더 이상 목을 맬 이유가 없다. 반면 패할 경우 얘기는 정반대다. 3위 탈환에 운명을 걸어야 한다. 포항의 FA컵 결승전 결과에 따라 선두권 경쟁 구도는 다시 한번 달라질 수 있다.
그룹B의 경우 최대 관심사는 강등 전쟁이다. 내년 시즌 상주 상무 외에 최하위 한 팀이 2부 리그로 떨어진다. 현재 강원이 강등권인 15위(승점 29·8승5무22패)에 포진해 있다. 13위 전남(승점 35·8승11무16패)과 14위 광주(승점 33·7승12무16패)도 마냥 안심할 수 없는 위치다. 강원은 아직 '상무 프리미엄'을 누리지 못했다. 그룹B의 경우 기권한 상무와의 2경기에서 승점 6점(2대0 기권승)을 자동적으로 챙기게 된다. 전남과 광주는 이미 승점 3점을 선물받았다. 강원에 승점 3점이 더해지면 얘기는 달라진다.
종착역이 가까워질수록 변수가 속출하고 있다. 부상과 경고, 퇴장 징계로 인한 주축 선수들의 누수에 명암이 존재한다. 이제부터는 매경기가 진정한 결승전이다. 숨막히는 여정에도 해답은 나와 있다. 16개팀의 운명은 분명하게 엇갈린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