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열 대교 감독 "내년 목표는 리그 3연패"

기사입력 2012-10-29 21:19


"내년에는 리그 3연패에 도전하겠다."

박남열 고양 대교 감독은 자신에 찬 모습이었다. 사상 첫 WK-리그 2연패를 달성한 제자들의 능력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은 그만큼 컸다.

대교는 29일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가진 현대제철과의 2012년 IBK기업은행 WK-리그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3대1로 이겼다. 지난 22일 보은에서 가진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현대제철에 0대1로 패했던 대교는 이날 승리로 상대전적에서는 1승1패로 동률을 이뤘으나, 종합득점에서 3대2로 앞서 우승 트로피의 주인이 됐다. 또 지난해에 이어 다시 우승을 차지하면서 2009년 WK-리그 출범 이래 처음으로 두 시즌 연속 우승을 기록한 팀이 됐다. 대교는 리그 원년을 포함, 통산 3회 우승을 달성했다.

박 감독은 지난 1차전에서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 당해 이날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봐야 했다.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제자들을 이끌지 못한 심정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였다. 하지만 전반 선제골부터 후반 쐐기골까지 물 흐르듯 흘러가는 우승 속에 결국 또 정상의 자리에 서는 기쁨을 맛보게 됐다. 박 감독은 경기 후 "벤치를 지키지 못해 선수들에 미안했는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결실을 낸 선수들의 활약에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선제골만 얻으면 충분히 승부를 뒤집을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면서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때 차연희를 앞세워 활로를 만들겠다는 전략이 통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내년 시즌 목표는 리그 3연패로 잡겠다"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최근 해체가 결정된 충남일화 문제에 대해서는 안타까움을 감추지 않았다. 박 감독은 "여자축구가 활성화되기 시작한 때에 (충남일화) 해체 소식을 접해 마음이 무겁다. 부디 좋은 쪽으로 결론이 나길 바란다"고 했다.
고양=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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