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명문 바르셀로나가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바르셀로나는 8일(한국시각)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셀틱파크에서 벌어진 2012~2013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4차전 셀틱과의 원정경기에서 1대2로 패했다. 후반 종료직전 한 골을 만회한 것이 그나마 다행이었다.
경기의 주도권은 바르셀로나가 쥐었다. 리오넬 메시와 알렉시스 산체스가 선봉에 섰다. 25차례의 슈팅을 쏟아부었지만 골대 불운에 시달려 단 한 골밖에 넣지 못했다. 반면 셀틱은 5차례의 슈팅 중 2차례나 골네트를 가르며 고감도 집중력을 자랑했다.
셀틱은 전반 21분 찰리 멀그루의 코너킥을 빅토르 완야마가 헤딩으로 연결, 선제골을 뽑아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29분 메시의 날카로운 슈팅이 크로스바, 37분 산체스의 슈팅이 오른쪽 골대를 강타하며 땅을 쳤다. 후반전에도 바르셀로나는 파상 공세는 계속됐다. 그러나 침묵을 깨뜨리지 못했다.
셀틱의 역습이 더 예리했다. 후반 38분 두 번째 골이 터졌다. 교체 투입된 토니 와트가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다시 한번 골망을 흔들었다. 패색이 짙어진 바르셀로나는 메시가 뒤늦게 만회골을 작렬시켰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바르셀로나는 첫 패의 멍에를 안았지만 승점 9점(3승1패)으로 G조 1위를 지켰다. 셀틱은 2승1무1패(승점 7)로 2위를 유지, 16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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