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챔프' 울산, 이제는 클럽월드컵이다

최종수정 2012-11-12 08:22

'철퇴축구' 울산현대가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울산현대는 10일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알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와 2012아시아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3대0 대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종료 후 우승의 기쁨을 나누고 있는 울산 선수들. 김호곤 감독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보이고 있다.
울산=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2012.11.10

이제는 세계 무대다. 아시아챔피언 울산 현대가 세계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0일 아시아챔피언스리그(AFC)에서 우승을 차지한 울산 주장 곽태휘가 시상식에서 2012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의 초청장을 받았다. 세계 무대에서 아시아를 삼킨 '명품 철퇴 축구'의 위용을 뽐낼 예정이다.

12월 6일부터 16일까지 열흘간 일본에서 열리는 FIFA 클럽월드컵은 대륙별 클럽 챔피언스리그 우승팀간의 대결. 11일 현재 울산(아시아 한국), 몬테레이(북중미 멕시코), 코린티아스(남미 브라질), 첼시(유럽 잉글랜드), 오클랜스 시티(오세아니아 뉴질랜드) 등 5개팀의 출전이 확정됐다. 개최국 자격으로 J-리그 챔피언이 출전하고 아프리카 우승팀까지 결정되면 총 7개팀이 세계 최고 클럽을 향해 일전을 펼치게 된다.

대진표 추첨 결과 유럽과 남미 대표가 시드를 받았다. 준결승에 먼저 안착했다. 울산은 12월 9일 오후 4시,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스타디움에서 북중미 우승팀 CF 몬테레이와 준준결승을 치른다.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준결승에서 유럽 챔피언 첼시와 꿈의 대결이 예정돼 있다.

그동안 이 대회에서 K-리그팀이 유럽 챔피언과 만난 적이 딱 1번 있다. 2010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대회에서 아시아 대표로 나선 성남은 8강전에서 알 와다를 4대1로 눌렀다. 준결승에서 인터밀란과 만났다. 하지만 0대3으로 지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2006년 아시아 챔프로 이 대회에 출전한 전북은 첫 경기에서 북중미 대표 클럽 아메리카에 0대1로 패하며 바르셀로나와의 맞대결이 무산됐다. 2009년 포항 역시 준결승의 벽을 넘지 못하며 유럽팀과의 대결을 펼치지 못했다.

그동안 클럽월드컵에서는 유럽의 강세가 이어졌다. 2007년부터 5년 연속 우승컵을 유럽 팀이 들어 올렸다. 울산은 CF 몬테레이를 넘어 첼시전에 도전장을 내밀 각오다. 김호곤 울산 감독은 "남은 K-리그는 클럽월드컵의 준비과정이다. 클럽월드컵에서 한국 축구의 위상을 드높이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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