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승리 한번이 이다지도 어려울까.
후반 최만희 광주 감독의 용병술이 빛났다. 복이 이승기 주앙파울로 등 공격자원을 잇달아 투입하며 총력전을 예고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된 복이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트레이드마크인 장신을 이용한 헤딩골이었다. 후반 27분 주앙 파울로는 4분만에 역전골을 터뜨렸다. 후반 31분 성남 중원에서 뺏어낸 볼이 최전방 주앙파울로에게 배달됐다. 원샷원킬의 역전골을 터뜨렸다. 믿을 수 없는 대역전극이었다. 성남은 후반 골운도 따르지 않았다. 후반 24분 윤빛가람의 날선 코너킥이 윤영선의 머리에 택배배달됐지만 골문앞에 서있던 광주 박희성의 발에 걸렸다. 후반 28분 자엘이 노마크 찬스를 맞았다. 골키퍼 윤기혜의 키를 넘긴 공은 왼쪽 골대를 살짝 맞고 튕겨나왔다. 뼈아픈 실수였다.
성남은 지난 6월9일 경남전 승리 이후 11경기째 홈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강등권 직전의 광주의 절실함이 성남보다 강했다. 성남은 최악의 홈 징크스를 떨쳐내지 못했다. 여름, 가을을 지나 겨울의 문턱까지 5개월 넘게 홈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하지 못했다. 이날 경기는 최악이었다. 3골을 내주고 4골을 내줬다. '아시아의 챔피언' 성남이 홈 11경기 무승에 고개를 떨궜다.
성남=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