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프가이' 김한윤(38·부산 아이파크) 앞에 '레전드'라는 수식어가 하나 더 붙게 됐다. 18일 제주와의 홈경기에서 K-리그 통산 400경기 출장 기록에 도전한다.
1997~1999년, 2001~2005년까지 부천에서 173경기에 출전했다. 2000~2001년 포항에서 36경기, 2006~2009년까지 서울에서 131경기에 나섰다. 2010년 말 선수은퇴를 고려하던 김한윤은 안익수 감독의 러브콜로 부산에 둥지를 틀었다. 2011~2012년 59경기에서 부산 질식수비의 중심에 섰다. 터프한 플레이,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으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함을 온몸으로 보여줬다. 마지막 투혼을 불사르고 있다. 김한윤은 K-리그 통산 최다 경고수를 보유한 선수로도 유명하다. 무려 128회의 옐로카드를 받았다. 통산 2위인 최진철(현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이 현역시절 기록한 75회를 압도적으로 능가한다. 앞으로도 쉽사리 깨지기 힘든 진기록이다. 옐로카드는 128장이지만 지난 16시즌 동안 받은 레드카드는 단 3장에 불과하다. 팀을 위해 영리하게 경고 관리를 했다는 뜻이다. 김한윤은 "팀 승리를 위해서라면 옐로카드 1장 받는 것은 두렵지 않다. 하지만 16년 축구생활에도 아직도 레드카드는 두렵다"며 웃었다. 안 감독은 자기 관리가 철저한 '프로' 김한윤에게 내심 500경기 출전기록까지도 기대하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