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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에 공헌한 이근호(27)가 아시아 최고의 별로 우뚝 설 기회를 잡았다.
AFC는 그동안 시상식에 참가하는 선수에게만 상을 부여하는 고지식한 규정을 적용해왔다. 그러나 '아시아 최고 선수에게 상을 주지 않고 겉치레에 연연한다'는 비난을 듣자 규정을 손질해 시상식에 참가하지 못하는 선수에게도 상을 수여하기로 했다. 시상식은 29일 AFC본부가 위치한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진행된다. 울산이 이날 부산 아이파크와 K-리그 43라운드를 갖기로 예정되어 있어 이근호의 참가는 힘들어 보인다. 하지만 변경된 규정과 올 시즌 기록을 보면 수상 가능성은 유력한 편이다. 이근호가 AFC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게 될 경우, 한국 선수로는 1991년 김주성(현 축구협회 사무총장) 이후 21년 만에 수상의 기쁨을 맛보게 된다.
AFC는 이근호 외에도 알리 카리미와 모센 벵가르(이상 이란) 루카스 닐(호주) 정쯔(중국)가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이들 모두 이근호보다는 활약과 성과 면에서 뒤쳐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올해부터 신설된 최우수 아시아 해외파(Asian International Player of the Year)에는 한국 선수가 단 한 명도 포함되지 못했다. AFC는 마크 슈워처(호주)와 가가와 신지, 나가토모 유토(이상 일본) 세 명만을 후보로 선정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