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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챔피언 FC서울이 '유종의 미'를 선물했다.
서울은 승점 96점(29승9무6패)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역대 최다 승점, 승리다. 정규리그에서 한 차례의 연패도 없었다. 올시즌 포스트시즌이 사라졌다. 단일리그로 팀당 44경기(3라운드)를 치른 후 플레이오프 없이 우승팀과 정규리그 득점왕을 가렸다. 환경이 똑같았던 2003년 성남의 최고 기록을 넘었다. 당시 성남은 승점 91점(27승10무7패)을 기록했다. 최 감독은 "홈 개막전이 생각났다. 전남전이었는데 데얀의 결승골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마지막도 데얀이 득점했다. 힘들었던 경기도 있었고, 멋진 경기도 있었다. 만감이 교차한다"며 웃었다.
데얀은 31호골, 몰리나는 19도움으로 올시즌 득점, 도움왕에 올랐다. 31호골과 19도움은 K-리그 한 시즌 최다 기록이다. 지난행 득점왕(24골) 데얀은 사상 첫 2년 연속 득점왕에 올랐다. 최 감독은 "기량이 뛰어난 걸출한 선수들과 함께 보낸 시간이 행복하다. K-리그 역사를 새롭게 작성해 자랑스럽다. 어떤 칭찬을 해야할 지 고민될 정도록 완벽한 시즌이었다. 지도자 인생에 이런 좋은 선수를 또 다시 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극찬했다. 데얀의 2년 연속 득점왕에 대해서는 "정말 쉽지 않은 기록이다. 득점왕에 오르면 달콤한 기쁨과 성공에 빠져 자칫 자만해 질 수 있다. 본인의 노력을 게을리할 수 있다. 2연패는 어느 누구도 달성하기 쉽지 않다. 국내와 외국인 선수들과 경쟁을 통해 이룬 것이다. 대단한 일을 했다. 데얀의 프로 의식은 최고"라고 평가했다.
"16개 구단 감독님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제 자신을 성장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 최 감독의 마침표였다.
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