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질 수 없다."
FIFA클럽월드컵에서 한일전이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측에서는 나름대로 큰 의미를 부여하는 모양새다. 산케이스포츠는 '일본 축구가 런던올림픽에서 한국에 밀려 44년 만의 동메달 획득에 실패한데다, 이 경기를 통해 독도 문제까지 불거졌다'면서 이번 경기가 단순한 순위결정전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히로시마의 상황이 녹록지 않다. 알아흘리전에서 부상자가 속출해 울상이다. 수비수 모리와키는 결장이 확정됐고, 경기 시작 직후 왼쪽 뺨이 찢어지는 부상으로 8바늘을 꿰맨 골키퍼 니시카와는 출전의지를 드러내고 있으나 컨디션은 미지수다. 오클랜드전 결승골의 주인공 아오야마 역시 허리 통증으로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사토는 16일 히로시마 시내에서 J-리그 우승 퍼레이드가 계획되어 있는 점을 들며 "이기고 (히로시마에) 가는 것과 지고 가는 것은 다르다"며 동료들의 분전을 촉구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