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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가 브라질 출신의 피지컬 코치를 사령탑에 앉혔다. 2011년 전북에 합류한 파비오 마라유조 레푼데스 감독대행(40)이다.
전북은 누가 대행에 오르든 최강희 A대표팀 감독의 영향력 하에 있다. 이에 처음부터 외부 영입은 배제한 채 내부 코치진의 감독대행 승격을 논의했다. 최 감독이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마치고 6월 중 팀에 복귀할 것에 대비한 포석이다. 조성환 수석코치와 최인영 골키퍼 코치도 후보군이었다. 조 코치는 경험 부족, 최 코치는 골키퍼 코치라는 한계에 부딪쳤다. 마지막 선택이 바로 파비오 코치였다.
파비오 감독대행은 40세다. 하지만 코치 경력만 16년이다. 베테랑 지도자다. 산전수전 다 겪었다. 브라질에서 스포츠 생리학을 전공하고 축구 지도자 코스를 밟은 그는 주로 브라질 프로팀에서 피지컬 코치로 활동했다. 브라질,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에서도 코치 생활을 했다. 유소년팀, 여자축구팀 등 다양한 팀에서 경험을 쌓았다.
전북은 1월 9일부터 2월 11일까지 한 달간 브라질로 동계 전지훈련을 떠난다. 초점이 체력 훈련인 만큼 브라질 사정에 정통한 피지컬 코치가 처음부터 팀을 이끄는 것이 시즌을 준비하는데 이로울 것이라는 판단도 작용했다. 브라질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파비오 감독대행은 브라질에서 선수단과 합류한다. 파비오 감독 대행은 "중요한 상황에서 중책을 맡게 됐다. 최강희 감독이 복귀하기전까지 최선을 다해 팀을 이끌도록 하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