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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누엘 아데바요르는 2010년 1월 큰 충격에 휩싸였다. 앙골라 수도 루안다에서 개막되는 2010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참가하기 위해 콩고공화국에서 전지훈련을 마친 뒤 버스로 앙골라 국경 도시 카빈다를 지나다 괴한들로부터 무차별적으로 기관총 공격을 받았다. 앙골라인 버스 운전사가 현장에서 사망하고 골키퍼 코조비 오빌랄레(프랑스 GSI 퐁티비)와 수비수 세르게 아칵포(루마니아 FC 바슬루이) 등이 총상을 입었다. 다행히 아데바요르는 다친 곳이 없었다.
아데바요르의 탄식은 끝이 없었다. 그는 "우리는 좋은 조직을 필요로한다. 반면 나는 네이션스컵에 가지 않을 것이다. 대회 본선에 출전하지만 변한 것이 아무 것도 없다"고 했다. 다른 변수에 대해서도 경계했다. 아데바요르는 "남아공은 좋은 곳이다. 그러나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른다. 우리는 잘 정돈된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토고 협회는 우리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을 것이다. 내가 네이션스컵에 참가하지 않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앙골라 총격 사건 이후 아데바요르가 얻은 교훈은 '안전'이다. 아데바요르는 "내가 잉글랜드에서 토고대표팀에 참가하기 위해 돌아갔을 때 협회는 항공료를 한 번도 지불하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폭탄 발언은 계속 이어졌다. "집에 가기 위해 공항을 갔는데 티켓팅이 되어 있지 않아 내가 다른 선수들을 대신해 금액을 지불해줬다. 또 경기를 위해 호텔에 갔는데 예약도 되어있지 않았다. 때로는 겨우 10개의 방만 예약돼 있던 적도 있었다. 20개의 방이 필요했다. 개인적으로 추가비용을 지불해야 했다. 화장실이 작동되지 않는 호텔에서도 지내봤다"며 토고 협회의 지원 부족을 꼬집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