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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보경. 스포츠조선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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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23·카디프시티)이 '영어 집중 공략'에 나선다.
영국 웨일스 지역지 웨일스온라인은 31일(한국시각) '김보경이 영어 습득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카디프앤베일컬리지(CAVC)에 입학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보경은 CAVC에서 주 2회 어학연수를 위해 입학한 일반 학생들과 같이 수업을 듣게 된다. 카디프 구단 관계자는 "선수들은 감독의 요구사항 전달이나 동료들과의 소통에 능숙해져야 한다"면서 이번 입학을 계기로 김보경의 영어 실력이 향상되기를 바란다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웨일스온라인은 '김보경은 카디프 이적 후 통역과 함께 생활 중이나, 라커룸 및 시즌 경기 중 소통 문제가 빈번했다'고 덧붙였다.
김보경은 "내가 영어를 못하기 때문에 선수들과 대화를 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쓰는 일정한 표현은 쉬워졌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영어 단어는 '브릴리언트(brilliant·훌륭한, 멋진)'와 '그레이트(great·대단해)'라고 소개했다. 김보경은 "지난 블랙번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린 뒤 들은 단어들"이라고 밝혔다. 그는 "말키 맥케이 감독의 말을 이해할 때도 있지만, 그렇지 못할 때도 있다. 맥케이 감독이 말할 때는 매번 이해하는 척 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스완지에서 뛰고 있는 동갑내기 기성용(23)이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김보경은 "기성용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리그와 선수 스타일, 그들을 상대하는 법을 배우고 있다"고 했다.
김보경은 "카디프는 매우 훌륭한 도시고, 모두가 훌륭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카디프와 함께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하게 것이 내 첫 번째 목표다. 이후 유럽 내에서 뛰는 아시아 최고의 선수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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