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한국축구 달라지는 것은

최종수정 2012-12-31 08:53

2013년 한국축구는 변화의 중심에는 K-리그가 있다. 지난해 강등제를 시행한 K-리그는 올해부터 2부리그를 출범시킨다. 사상 최초로 승강 플레이오프도 실시한다. 관중 수에 따라 리그 수익금도 차등분배하게 된다. 연봉도 공개하며 어린 선수들을 위해 문호도 더욱 넓게 연다. 올해 한국 축구계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지 살펴봤다.

1부리그 14개팀. 2부리그 8개팀

K-리그는 2012년 사상 최초로 강등제를 시행했다. 상주와 광주가 2부리그로 떨어졌다. 2개 팀이 빠진 1부리그는 총 14개팀이 열전을 펼친다. 2012년과 같이 단일리그 후 스플릿 시스템으로 진행한다. 하위 2개팀, 즉 13위와 14위는 2부리그로 떨어진다.

처음으로 출범하는 2부리그에는 상주와 광주 외에 부천FC 1995, FC안양, 수원시청, 충주 험멜, 경찰청, 고양 Hi FC가 참가한다. 총 8개팀이다. 아직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 6라운드가 되면 팀당 42경기, 5라운드 체제면 팀당 35경기를 소화하게 된다. 승격도 있다. 2부리그 우승팀은 1부리그 12위와 승격플레이오프를 펼치게 된다.

연봉 공개

연봉 공개가 시행되는 원년이다. 프로야구나 프로농구, 프로배구는 선수들의 연봉을 공개해왔다. K-리그도 2012년 9월 이사회를 통해 연봉공개를 결정했다. 구단 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하자는 취지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어려움이 많다. 연봉 공개의 원칙만 합의했을 뿐이다. 구체적인 방법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선수 개개인의 연봉을 모두 공개해야 한다는 의견과 선수단 전체의 연봉만 공개해야 한다는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리그 수익금 차등분배

지난해 K-리그는 관중 집계를 현실화했다. 관행이었던 '관중 부풀리기'에 제동을 걸었다. 모든 경기에 프로연맹 직원이 파견되어 관중집계를 관리, 감독했다. 그 결과 2012년 K-리그 총관중수는 241만9143명을 기록했다. 2011년에 비해 33.2% 줄어들었다.


모든 것이 올해부터 시행될 리그 수익금 차등분배를 위한 절차였다. 프로연맹은 사업수익금을 각 구단의 관중 동원 순위에 따라 다르게 지급할 예정이다. 총액의 50%는 균등하게 분배하되 나머지 50%는 관중 동원 순위에 따라 다르게 주게 된다. 때문에 각 구단들은 관중 동원에 혈안이 됐다. 리그 수익금은 구단별로 1억5000만~1억6000만원 정도 될 것으로 보인다. 1원이라도 더 받으려면 1명이라도 더 많이 유치해야만 한다. 물론 스포츠토토 수익금은 1, 2부 모든 팀에 균등 분배한다.

어린 선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올해부터는 23세 이하 선수 출전 의무화 규정이 신설된다. 어린 선수들에게 프로의 문을 더욱 넓게 연다. 경기에 출전하는 18명의 엔트리 가운데 무조건 1명은 23세 이하 선수로 해야만 한다. 어린 선수들의 프로 경험을 더욱 늘려 한국 축구 전체의 발전을 이끌기 위해서다. 이 규정은 매년 더욱 강화하게 된다. 2014년에는 23세 이하 선수 엔트리 의무 등록을 1명에서 2명으로 늘린다. 2015년에는 2명 등록, 1명 출전으로 더욱 강화한다.

각 구단의 유소년 클럽도 연령별로 보다 세분화해 효율적으로 개편한다. 기존 12세, 15세, 18세 이하 유소년팀을 의무적으로 운영 중인 가운데, 2014년까지 10세 이하팀을 신설한다. 유망주 조기발굴과 초등학생 축구 꿈나무의 연령별 체계적인 교육을 위해서다. 10세 이하팀 운영은 1,2부 구단 공통 의무사항이다.

신인 드래프트에도 변화가 있다. 자유선발제의 폭을 넓힌다. 지난해 1명에서 2명으로 완화했다. 매년 1명씩 늘릴 계획이다. 드래프트 폐지를 위한 수순이다. 2016년부터는 드래프트가 아닌 신인 선수 전원을 자유 선발을 통해 발탁하게 된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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