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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떠나면 은퇴한다."
아넬카는 이번 겨울 프랑스에서 개인 동계훈련을 하고 있다. 파리생제르맹의 카를로스 안첼로티 감독과 함께 하고 있다. 둘은 첼시에서 한솥밥을 먹은 적이 있다.
아넬카는 1995~1996시즌 파리생제르맹 유소년 팀에서 성장했다. 이후 1996년 1군으로 승격돼 데뷔시즌 10경기에 출전, 1골을 터뜨렸다. 이듬해 잉글랜드 아스널로 진출한 아넬카는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했다. 두 시즌 동안 65경기에 출전, 23골을 폭발시켰다.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에서 당연히 아넬카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아넬카는 받아들였다. 그러나 스페인에서는 적응이 힘들었다. 1999년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19경기에서 2골 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이때부터 '저니맨'이라는 별명을 얻게 됐다. 2000년 다시 친정팀인 파리생제르맹으로 돌아와 맹활약을 펼쳤다. 2001년 리버풀로 임대됐다. 성공적인 임대 생활을 마치자 역시 EPL에서 구애가 펼쳐졌다. 2002년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아넬카는 89경기에서 37골을 기록했다.
도전을 즐겼다. 아넬카는 2005년 돌연 터키 페네르바체로 떠났다. 그는 2006년까지 39경기에서 14골을 터뜨렸다. 그해 또 다시 영국으로 돌아온 아넬카였다. 볼턴 유니폼을 입고 한시즌 반을 뛰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제 몫은 다했다. 2006~2007시즌에는 39경기에 출전, 12골을 넣었고, 2007~2008시즌 중반까지 22경기에서 11골을 작렬시켰다.
아넬카의 득점력은 이번에 첼시가 주목했다. 2007~2008시즌 첼시 유니폼을 입게 된 아넬카는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2008~2009시즌 54경기에서 25차례나 골문을 열었다. 이후 매시즌 15골이 넘는 높은 골 결정력을 보여줬지만 흐르는 세월을 막지 못했다. 2011~2012시즌 주전멤버에서 제외돼 15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단 1골 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돈의 유혹에 넘어갔다. 중국으로 건너가 선수, 플레잉코치, 감독 등을 모두 경험했다. 이젠 미련이 남지 않은 모양이다. 올해로 계약이 종료되는 아넬카의 여행은 계속될 수 있을까.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