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EPL 2G 연속 공격포인트 도전

기사입력 2013-01-11 13:01



기성용(24·스완지시티)에게 지난 일주일은 환희가 가득 찬 한 주였을 것 같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 후 약 5개월여 만에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2일 애스턴빌라와의 리그 경기였다. 기성용은 1-2로 뒤지고 있던 후반 추가시간 대니 그래엄의 극적인 동점골을 도왔다. 스완지시티는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 4일 뒤 열린 아스널과의 FA컵 64강전. 똑같은 상황이 연출됐다. 기성용은 1-2로 뒤지고 있던 후반 종료 직전 그래엄에게 다시 패스를 연결하며 동점골에 일조했다. 리그와 FA컵에서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그동안 공격포인트 갈증에 시다렸던 팬들에게 화끈한 팬서비스를 했다.

기성용은 리그컵 4강 1차전에서 다시 풀타임 출전했다. 이번에는 지난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첼시였다. 최근 뎀바 바를 영입하며 공격력을 강화한 첼시는 상승세 속에 리그컵 우승을 노리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애스턴 빌라와 아스널을 상대로 극적인 승부를 연출한 스완지시티의 상승세가 더 무서웠다. 스완지시티는 미추와 그래엄의 연속골에 힘입어 첼시를 2대0으로 완파하고 리그컵 결승행을 눈앞에 뒀다. 기성용은 비록 공격 포인트를 기록을 이어가지 못했지만 첼시를 상대로 노련한 공-수조율을 선보이며 팀의 승리에 일조했다.

이로써 스완지시티는 맨유전(1대1) 무승부 이후 6경기 동안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그러나 이 중 4경기가 무승부일 정도로 승리가 절실하다.

상황은 여의치는 않다. 12일 밤 자정에 상대하는 에버턴이 리그 5위(승점 36)에 오른 만만치 않은 상대다. 9위인 스완지시티(승점 29)보다 순위가 높은다. 게다가 스완지시티는 첼시와의 리그컵을 치르고 3일 만에 에버턴을 상대한다. 반면 에버턴은 8일 FA컵 경기를 치르고 5일간 휴식을 취했다.

짧은 휴식으로 몸은 힘들지만 기성용은 선발 출격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 3경기에서 2도움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가 눈에 띈다. 킥 감각이 살아났고 노련미가 더해졌다. 애스턴빌라전 이후 치르는 첫 리그 경기라 득점 상황에 연관이 된다면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도 기록하게 된다. 애스턴빌라전과 아스널전에서 2경기 연속 동점골을 합작한 대니 그래엄과의 호흡도 지켜볼 관전 포인트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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