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 및 베스트11에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베스트11에도 EPL 선수들은 단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다.
17일(한국시각) 발표된 UEFA 올해의 베스트11은 530만명의 UEFA 홈페이지 사용자의 투표를 통해 진행됐다. 연령별로는 18~24세가 52%의 투표율로 가장 높았다. 25~34세는 23%의 투표율을 보였다. 투표인의 73%가 유럽인이었고, 27%가 타국인들이었다.
그 결과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를 포함한 8명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이었다. 나머지 3자리는 티아고 실바(파리생제르맹) 필립 람(바이에른 뮌헨) 안드레아 피를로(유벤투스)가 차지했다.
EPL은 세계 최고의 리그로 평가받고 있다. '축구 종주국'답게 역사는 100년을 훌쩍 넘긴다. 또 10부가 넘는 리그 체계는 다른 국가가 넘볼 수 없는 영역이다. EPL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의 가치는 돈으로 평가받는다. 수천억원의 천문학적인 이적료가 돈이 오간다. 하지만 FIFA 발롱도르와 UEFA를 통해 드러난 EPL은 더 이상 세계 최고 리그가 아니었다. 세계 축구계의 흐름은 스페인으로 넘어간 모습이다.
아이러니컬한 것은 지난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를 제패한 첼시 선수들의 이름이 단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다. 로빈 판 페르시에도 2012년에만 아스널과 맨유 소속으로 36골을 넣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유럽축구 팬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선수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바르셀로나)였다. 35만411표를 획득했다. FIFA 발롱도르 올해의 선수인 메시는 31만2756표를 얻어 2윙 올랐다. 호날두(25만2241표)는 3위, 피를로(22만4013표)는 4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