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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한국시각) 스완지시티와 첼시의 컵대회 준결승은 경기 내용과 승패 외에 그라운드 밖 장면이 또 다른 화제를 낳았다.
아자르의 비신사적인 행동을 비판하는 목소리로 스타디움은 용광로처럼 들끓었다. 아자르는 레드카드를 받았다. 2골을 뒤진 채 원정 경기에서 10명이 돼버린 첼시가 이길 도리는 없었다.
아자르의 행동은 분명 잘못됐지만 볼보이의 행동 역시 스포츠맨십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홈팀이 이기고 있을 때 볼보이가 관례적으로 홈팀에게 유리하도록 시간을 끄는 게 관례이지만, 초박빙 승부 상황인데다가 볼을 감춘 행동이 너무 노골적이었다.
우선 첼시가 볼보이의 행위를 강력 비난했다. 첼시는 공식트위터의 경기 문자 중계를 "축구가 미쳐 돌아가고 있나? 공을 돌려주지 않고 배로 덮어버린 볼보이를 가격했다는 이유로 아자르가 퇴장당했다"고 노골적인 멘션을 날렸다.
축구스타들도 흥분했다. 토트넘 에이스 가레스 베일은 "아자르에게 퇴장을 명령한 주심의 결정을 믿을 수 없다"고 했고 아스널 출신의 코벤트리시티 미드필더 코너 헨더슨은 "저 볼보이, 내일 학교 가서 회초리 좀 맞아야겠다"고 비꼬았다.
마이클 오언은 "아자르에게 잘못이 없다고 할 수 없지만, 상황을 선동하고 막무가내로 파울을 구걸하는 사람을 보고 싶지도 않다"고 불쾌감을 토로했다.
논란에 기름을 부은 것은 해당 볼보이가 경기 전 올렸던 트위터 글이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볼보이는 17세 찰리 모건으로 아르바이트로 구단 경기에 참여하고 있다.
모건은 경기가 열리기 직전 자신의 팔로어들에게 "볼보이의 왕이 드디어 마지막 모습을 드러낸다" "난 오늘밤 볼보이 플레이어 매니저로서 전후반 동안 홈 골대 뒤에서 내 역할을 하겠다" 등의 글을 전했다.
결과론적이지만 모건의 글은 '모종의 행동'을 암시했고 그 결과 아자르의 퇴장을 유도한 장면이 나왔다는 해석이다.
모건의 트위터가 알려지자 수많은 축구팬들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상에서 "할리우드 주연상을 받을 만한 액션이었다" "볼보이 역시 퇴장감이다"라며 그의 행동을 비난하는 글을 쏟아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