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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24일(한국시각). 기성용이 24번째 생일에 귀한 선물을 받았다.
그러나 뚜껑이 열리자 다른 그림이 전개됐다. 기성용은 스완지시티 이적 후 6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는 물론 우승팀에게 주어지는 유럽 클럽대항전 출전권 획득까지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스완지시티는 다음달 25일, 4부리그팀 브래드포드시티와 우승컵을 놓고 일전을 치른다. 브래드포드시티는 위건 애스턴 빌라 등 EPL 팀을 물리치는 이변을 일으키며 결승에 안착했지만 전력상 스완지시티보다 몇 수 아래로 평가 받는다.
기성용이 환희가 가득찬 생일을 보내게 됐지만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전반 39분 드리블을 하던 중 첼시 하미레스에게 오른 발목을 밟혔고 발목이 꺾이면서 그대로 쓰러졌다. 오랜시간 발목에 고통을 호소하던 기성용은 치료를 받은 뒤 그라운드로 복귀했지만 발목이 불편한 듯 경기에 집중하지 못했다. 그러나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풀타임 활약한 기성용은 결승행 티켓이라는 값진 생일 선물을 안고 그라운드를 빠져나올 수 있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