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현준(마리티무)이 포르투갈 무대 데뷔골을 성공시켰다. 팀은 석현준의 결승골로 승리를 거뒀다.
석현준에게 뜻깊은 골이었다. 석현준은 지난달 28일 히우 아베와의 16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13분 교체 투입돼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5일 질 비센테와의 원정경기에 첫 선발 출장했던 그는 세 번째 경기 만에 데뷔골까지 터뜨려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포르투갈 전통의 명문인 스포르팅 리스본은 올시즌 유로파리그에 출전한 강팀인만큼 앞으로 석현준에게 상승세의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석현준은 2010년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에 입단, 그해 A대표팀까지 선발되며 주목을 받았다. 이후 더딘 성장세와 팀 적응 문제로 2011년 흐로닝언으로 이적했다. 첫 시즌 20경기 5골을 넣으며 활약했지만, 올 시즌 들어 입지가 크게 줄어들며 방출 통보를 받았다. 결국 그는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네덜란드를 떠나 마리티무와 3년 6개월 계약을 맺으며 포르투갈 무대에 발을 들였다. 입단 세 경기 만에 두 차례 풀타임에 골까지 기록하며 팀의 주축 선수로 입지를 확실히 했다. 마리티무는 이날 전까지 17경기 16골로 리그 최소 득점의 골 가뭄을 겪고 있었던만큼 석현준이 변화의 핵심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
박찬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