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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한국 프로축구가 30주년을 맞았다.
기록의 향연은 양념이다. 지난해의 주인공은 데얀(서울)이었다. 그는 골역사를 송두리째 바꿔 놓았다. 41경기에 출전, 31골을 터트리며 2003년 김도훈(강원 코치·28골)이 세운 K-리그 한 시즌 통산 최다골을 9년 만에 갈아치웠다. 최단기간 100호골, 외국인 선수 통산 최다골, 외국인 선수 한 시즌 최다골도 그의 이름이 올라있다. 그는 통산 201경기에 출전, 122호골을 기록 중이다. 이동국(전북·318경기 출전, 141호골)에 이어 2위에 랭크돼 있다. 이 뿐이 아니다. 2011년 득점왕(24골)인 그는 K-리그 사상 첫 2년 연속 득점왕의 영예도 차지했다. 외국인 선수로는 2004년 수원 나드손(브라질), 2007년 포항 따바레즈(브라질)에 세 번째, 유럽 출신으로는 첫 K-리그 MVP(최우수선수)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어떤 새로운 기록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을까.
신태용의 최다 도움 기록, 9년 만에 깨질까
2004년 신태용(당시 성남) 이후 깨지지 않은 개인 통산 최다 도움(68도움) 기록이 흔들리고 있다. 9시즌 만에 도전자가 나왔다. 데니스(강원)와 에닝요(전북)가 벽을 넘기 위해 사선에 섰다. 데니스는 현재 59도움으로 통산 도움 2위, 에닝요는 개인 통산 58도움으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에닝요는 2009와 2011, 2012 시즌 10개 도움을 넘었다. 그 행진이 계속되면 신태용의 기록은 깨진다.
두 번째 60-60 기록의 달성자
프로축구 30년 역사를 통틀어 유일하게 신태용(2003년 5월 17일 달성)이 보유중인 60득점-60도움 대기록 고지에 데니스(57골-59도움) 김은중(119골·54도움·이상 강원) 이동국(141골-53도움) 에닝요(77골·58도움·전북)가 도전한다. 50-50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이들은 신태용 이후 10년 만에 두 번째 주인공이 될지 주목된다.
재계약에 성공한 최은성(전북)은 500경기 출전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현재 그는 498경기에 섰다. 500고지를 밟으면 김병지 김기동(당시 포항) 에 이은 3번째 대기록을 달성한다. 디펜딩챔피언 FC서울은 앞으로 4승만 더하면 울산과 포항에 이어 한국 프로축구 사상 3번째로 팀 400승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