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리그 미녀선수 발칙공약 "우승하면 비키니화보 찍겠다"

최종수정 2013-03-11 17:08
여자축구미디어데이1

 

"우리가 우승하면 비키니 화보를 찍겠다!"

현대제철 미녀 수비수 이세진이 발칙한 공약을 내걸었다. 11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2013년 WK-리그 미디어데이 행사에서다. 18일 리그 개막을 앞두고 여자축구연맹 산하 7개 구단 감독과 선수대표들이 참가했다.

올시즌 목표 성적 및 목표 달성시 팬들을 향한 공약을 해달라는 질문에 이세진이 손을 번쩍 들었다. "우리가 우승하면, 회사에서 해외여행을 보내주실 겁니다. 그러면 저희 선수들이 비키니 화보를 찍도록 하겠습니다." 당찬 공약에 좌중에 웃음이 터졌다. 수원시시설관리공단(이하 수원FMC)의 박현희도 지지 않았다. "우승을 한다면 선수들 모두 성형수술을 해서 더 예쁜 모습으로 내년에 찾아오겠다." 서울시청의 박윤주가 질세라 맞불을 놨다. "우리는 섹시댄스를 추겠다." 스포츠토토의 김주희가 옆에서 거들었다. "우리는 플레이오프 진출이 목표다. 올라가면 선수들과 함께 싸이의 신곡에 맞춰 새로운 춤을 추겠다"고 공약했다. 팬들을 그라운드에 끌어들이기 위한 이색 공약이 쏟아졌다.

궁금증을 자극하는 '티저' 공약도 이어졌다. 부산 상무의 주장 한성혜는 "7승이 목표다. 7승할 경우 부산 상무만의 세리머니를 보여주겠다. 경기장에 꼭 오셔야 볼 수 있다"고 했다. '디펜딩 챔피언' 고양 대교의 이은혜는 "3번을 우승한 만큼 올해도 우승할 자신 있다. 공약은 챔피언결정전 때 알려드리겠다"라며 활짝 웃었다.

여자축구 르네상스를 위해 감독도 선수들도 다시 팔을 걷어붙였다. 구단별 스타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팬들을 향한 적극적인 구애에 나섰다. 최인철 현대제철 감독은 "선수들마다 10명씩 고정팬이 있다면 수백명의 팬들이 올 것이란 말을 우리 선수들에게 자주 한다. 전가을처럼 스타성 있는 선수들이 관중몰이를 해줄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유동관 고양대교 감독은 서슴없이 '축구얼짱' 심서연을 지목했다. "우리팀 센터백 심서연은 얼굴도 이쁘고 볼도 잘한다"며 자랑했다. 강재순 국민체육진흥공단 감독은 에이스 박희영을 추천했다. "박희영은 우리팀 핵심선수다. 공격력, 득점력에서 외국인선수에게 전혀 떨어지지 않는다. 팬이 가장 많은 선수"라며 적극 홍보에 나섰다. 서정호 서울시청 감독은 '애제자' 박은선을 추켜세웠다. "16개월간 도망 안가고, 맘 잡고 축구에만 전념하고 있다. 예전에 연습경기에도 30~40명 팬을 몰고 다녔던 선수다. 열심히 하고 있고 재능에 성실성이 더해졌으니 수많은 팬들도 다시 돌아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웃었다. 감독들은 '애제자 홍보대사'를 자청했다. "올시즌 대교에서 영입한 이장미 선수 보러오세요"(손종석 스포츠토토 감독) "성격도 좋고 공도 잘차는 김나래 선수 보러오세요"(이성균 수원 FMC 감독은) 홍일점 사령탑 이미영 부산상무 감독은 "권하늘, 유영아 선수를 물론 보러오셔야겠지만, 올시즌 전선수들의 지지로 뽑힌 한성혜선수도 주목해달라. 작지만 매운 맛을 보여줄 것"이라고 공언했다.

올시즌 정규리그 28라운드 경기는 18일부터 9월30일까지 매주 월요일 저녁 7시, 충북 보은종합운동장, 강원 화천종합운동장, 경기 이천종합운동장 등 3개 지역에서 동시에 펼쳐진다. 고양대교 현대제철 서울시청 부산상무 수원FMC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토토 등 7개팀이 우승을 다툰다. 정규리그 2-3위가 플레이오프 단판승부를 치르며, 정규리그 1위와 플레이오프 승리팀이 챔피언결정전을 통해 우승팀을 가린다. 플레이오프는 10월7일, 챔피언결정1차전은 10월28일 2차전은 10월31일 혹은 11월4일 열릴 예정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