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최종 예선경기 카타르와의 시합을 마친 퀸즈 파크 레인저스의 윤석영이 2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윤석영이 출국 전 취재진과 간단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인천공항=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3.03.27.
"저도 하나 터트릴까요?"
태극전사들의 '핑크빛 모드'가 이어지고 있다.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결혼하고, 기성용(스완지시티)이 배우 한혜진과 열애를 시작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 신화를 함께 썼던 형님들의 연애에 윤석영(QPR)도 부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런던 출국차 27일 인천국제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윤석영은 '이제 연애하셔야죠'라는 질문에
"저도 하나 터트릴까요?"라고 재치있게 응수했다.
윤석영은 구자철의 결혼설과 기성용의 열애설에 대해 잘 몰랐다고 했다. 그는 "자철이형 결혼설 터졌을때 직접 언론에 밝힌 줄 알았다. 그런데 성용이형이 얘기한거더라. 나도 낚였다"며 웃었다. 이어 "성용이형이 자세히 얘기해주지 않아서 물어보기 조심스러운 상황이었다. 정확한 사실은 모르지만 만약 사실이라면 축하할 일이다"고 했다.
윤석영은 26일 카타르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아쉬운 표정이 역력했다. 그는 "뛰지 못해 아쉽다. 마지막까지 승리를 예측하기 어려운 경기였지만 이기고 돌아가서 좋다"고 했다.
QPR은 힘겨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8경기를 남긴 지금 최하위다. 17위 애스턴빌라와는 승점차가 10점이나 난다. 윤석영은 "애스턴빌라전 지고 어려워진게 사실이다. 그러나 잔류가 불가능하지는 않다. 매경기 결승이라 생각하고 경기에 임하면 가능할 것이다"고 했다. 힘든 팀사정만큼 힘겨운 주전경쟁도 눈앞에 있다. 윤석영은 QPR 이적 후 경기를 리저브 한경기만을 치렀을 뿐이다. 복귀 후 치열한 주전경쟁이 예고돼 있다. 파비우, 트라오레 등이 윤석영의 경쟁자다. 그는 "돌아가서가 더 중요하다. 경쟁자들 모두 경험도 많고 실력도 훌륭한 선수들이다"며 "팀사정이 어려운만큼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부분을 이해한다. 선수로서 내 위치서 충실히 하다보면 좋은 기회 올 것이다. 경기 뛸 수 있는게 중요한 목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