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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잠했던 손흥민(21·함부르크)의 이적 이야기가 또 다시 불거졌다.
함부르크는 다시 한 번 방어에 나섰다. 지난 겨울에는 손흥민을 지켜냈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그리 쉬워 보이지 않는다. 양상이 달라졌다. 겨울에 함부르크는 손흥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있었다. '유럽 무대'였다. 손흥민은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혹은 유로파리그에서 뛰고 싶어한다. 겨울 이적시장 당시만 해도 함부르크는 상승세였다. 2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4대1로, 묀헨글라드바흐를 1대0으로 누르면서 6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유로파리그는 물론이고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도 가능해 보였다. 독일 분데스리가는 4위까지 유럼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5~7위까지는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준다. 3월 방한했던 니콜라스 맥고완 함부르크 사업담당 이사도 "함부르크만이 손흥민을 잘 알고 있다. 손흥민과 함께 유럽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제패를 꿈꾸고 있다"고 말할 정도였다.
3월 들어 함부르크의 성적은 곤두박질쳤다. 3월 16일 아우크스부르크에게 0대1로 지더니 3월 30일 바이에른 뮌헨 원정을 떠나 2대9로 대패했다. 4월 6일 프라이부르크와의 경기에서도 0대1로 지며 3연패에 빠졌다. 28라운드까지 소화한 현재 함부르크는 11승5무12패(승점 38)로 11위에 머물러 있다. 7위 묀헨글라드바흐(승점41)와는 승점 3점 차이다. 하지만 하락세를 끊지 못한다면 유로파리그행도 장담할 수 없다. 유럽 무대에 나가지 못한다면 손흥민의 재계약도 어려울 수 밖에 없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