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용수 FC서울 감독이 차두리 카드를 꺼내들었다.
차두리의 컨디션도 급상승했다. 클래식 첫 승도 절실하다. 서울은 3무2패(승점 3)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11월 7연패 사슬을 끊었지만 수원을 상대로는 8경기 연속 무승의 늪(1무7패)에 빠져 있다.
차두리는 지난달 뒤늦게 K-리그에 입성했다. 둥지는 FC서울이었다. 서울과 수원, 슈퍼매치에 새로운 장이 열렸다. 차두리는 수비수, 정대세는 공격수로 서로를 향해 창을 겨누게 됐다.
이미 한 차례 '설전'을 벌였다. 차두리는 입단 기자회견에서 정대세에 대한 질문이 끊이지 않자 "사실 대세를 잡으러 서울로 오게 됐다"며 웃었다. 정대세도 "측면에서 두리 형과 싸우겠다"고 당당하게 밝혔다. 정대세가 한 행사장에서 "내가 문자 했는데 왜 답장을 안하냐"고 묻자 차두리는 "서울이 수원을 이길 때까지 계속 답장 안 할 것"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정대세는 또 서울과의 일전을 앞두고 "독일에 있을 때 슈퍼매치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그 때 두리형은 수원과 서울이 만나면 무조건 수원이 이긴다고 말했다. 자신이 서울로 갈 줄은 몰랐을 것이다. 잘못 이야기 한 것이다"고 꼬집었다. 그리고 "경기 중에 두리 형과 만나면 더 세게 부딪힐 것이다. 골을 넣는다면 두리 형에게 악수를 청할 것이다"고 도발했다.
수원=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