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파크레인저스(QPR)의 해리 레드냅 감독이 골키퍼 훌리오 세자르의 미래를 위해 흔쾌히 보내줄 전망이다.
8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레드냅 감독은 내년시즌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로버트 그린을 주전 골키퍼로 내세우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공교롭게도 세자르의 등 부상이 겹쳤다. 세자르는 지난달 13일 에버턴전에서 부상을 했다. 레드냅 감독은 자연스럽게 그린을 주전 수문장으로 기용하고 있다. 그린은 20일 스토크시티전부터 3경기 연속 선발 출전, 90분을 소화했다.
사실 세자르는 올시즌 QPR의 수호신이었다. 홀로 빛난 경기가 많았다. 모래알 수비진을 틈타 날린 상대방의 슈팅을 동물적인 감각으로 선방했다. 한 경기 5~6개의 슈퍼세이브로 대량 실점을 막아냈다.
하지만 QPR이 강등되면서 세자르는 더 이상 고액 연봉을 받지 못하게 됐다. QPR은 세자르의 이적을 허용한 상황이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빅 클럽들은 세자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여기에 아스널도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세자르가 영국 무대에 남을 경우다. 레드냅 감독은 "세자르는 등 부상이 있다. 그러나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내년시즌 QPR에서 뛰지 않을 것이다. 나는 그린과 함께 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세자르는 스페인, 이탈리아, 잉글랜드 등 톱 클래스의 팀을 위한 선수다. 어느 곳에서도 충분히 좋은 기량을 뽐낼 수 있다"고 덧붙엿다.
그러면서 레드냅 감독은 그린을 내년시즌 주전 골키퍼로 완벽하게 점찍었다. 레드냅 감독은 "그린은 QPR에 와서 잘해줬다. 아마 내년시즌 내 골키퍼가 될 것이다. 세자르는 브라질대표다. 그는 챔피언십에 어울리는 선수가 아니다. 그는 월드컵에 출전할 것이다. 그는 프리미어리그 또는 해외의 빅리그에서 뛰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