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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TOPIC/Splash 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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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시즌 반 만에 몸값이 2000만파운드(약 340억원)나 깎였다.
첼시가 스트라이커 페르난도 토레스를 여름 이적시장에 내놓는다. 몸값은 3000만파운드(약 500억원)다.
토레스는 2011년 겨울, 리버풀을 떠나 첼시로 둥지를 옮길 당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료 사상 최고액인 5000만파운드를 기록했다.
이 정도의 몸값이면, 첼시 뿐만 아니라 EPL의 모든 팀들은 즉시전력감을 원한 것이다. 당장 폭발적인 골 결정력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하지만 토레스에겐 적응의 시간이 필요했다. 이적한 뒤 14경기에서 1골에 그쳤다. 지난시즌도 기대이하였다. 49경기에서 11골 밖에 넣지 못했다. 리버풀에서 시즌 평균 20골을 기록하던 골 결정력이 사라진 모습이었다. 심지어 빈 골대에도 골을 넣지 못하는 모습도 보였다.
올시즌은 달라지 모습이었다. 63경기에 출전, 22골을 폭발시켰다. 그러나 첼시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EPL에서의 득점 수(7골)가 불만이었다. 결국 토레스를 이적시키기로 정했다. 토레스는 19일 자정(한국시각) 에버턴전을 끝으로 첼시와도 작별인사를 하게 됐다.
토레스는 첼시 사령탑의 유력 후보인 조세 무리뉴 레알 마드리드 감독의 공격진 리빌딩에 희생양이 된 것이다. 무리뉴 감독은 몸값이 7000만파운드(약 1190억원)까지 뛰어오른 에딘손 카바니(나폴리)와 안드레 쉬를레(바이어 레버쿠젠) 영입을 원하고 있다.
첼시의 방출 결정은 토레스에게 충격이다. 토레스는 첼시에 잔류하고 싶어한다. 팀 적응을 마쳤고, 골 결정력도 살아났기 때문에 내년시즌 충분한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또 한 가지 이유는 금전적인 면이다. 다른 팀으로 유니폼을 바꿔 입다는고 해도 이적료는 적당하지만, 자신의 높은 주급 17만파운드(약 2억8800만원)를 감당할 팀이 없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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