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에 따르면 파브레가스는 이번주 시즌이 끝나면 티토 비야노바 감독과 면담을 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바르셀로나 잔류 여부에 대해 결정이 날 것으로 보인다. 파브레가스는 많은 관심속에 아스널을 떠나 바르셀로나로 컴백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의 막강 미드필드진에 막혀 최전방 공격수로 뛰더니, 최근에는 중요한 경기마다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는 굴욕을 당하고 있다. 파브레가스는 이에 강한 불만을 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맨유가 파브레가스에 강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데이비드 모예스 신임 감독은 과거 파브레가스의 임대를 시도한 적이 있을 정도로 강한 애정을 보여왔다. 폴 스콜스의 은퇴로 중원이 비어있는만큼 파브레가스는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다. 로빈 판 페르시와 좋은 호흡을 보여왔던 점도 맨유에게는 장점이다. 그러나 파브레가스는 맨유행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 뿐만 아니라 맨시티와 첼시 역시 파브레가스를 노리고 있다. 이 세구단은 바르셀로나가 원하는 이적료를 맞춰줄 수 있는 자금규모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 언제든 주시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진짜 열쇠를 가진 것은 아스널이다. 아스널은 2년전 파브레가스를 넘길때 2000만~2500만파운드면 다시 파브레가스를 불러들일 수 있는 바이백 조항을 삽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도 금액이면 다음시즌 대대적인 투자를 노리는 아스널에게 그리 부담이 되지 않는 액수다. 여기에 파브레가스는 아스널로 돌아가고 싶다는 뜻을 여러차례 내비친 바 있다. 아르센 벵거 감독 역시 최근 들어 팀의 레전드 였던 솔 캠벨, 티에리 앙리 등이 컴백시키는 등 옛스타들과의 조우에 꺼리낌이 없다. 아직 창창하며 자신의 축구철학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파브레가스의 컴백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