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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을 삼킬 때가 아니다. 이제 남은 시간은 1년이다. 하지만 실제로 A대표팀이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은 그리 많지 않다. A대표팀은 클럽팀처럼 매일 함께 할 수 없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인정한 A매치 데이(international match day)에만 모일 수 있다. 2013년과 2014년에 남아있는 A매치 데이는 9일밖에 안된다. 물론 그 외에 활용할 시간이 있기는 하지만 그마저도 길지 않다.
유럽파가 나설 수 있는 첫번째 A매치 데이는 8월 14일이다. FIFA랭킹 30위인 페루와 국내에서 친선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이후 A대표팀은 월드컵 체제로 전환한다. 일단 유럽으로 나간다. 9월(7일, 11일)과 10월(12일, 16일), 11월(16일, 20일)에 쓸 수 있는 6차례의 A매치에서 유럽 원정 경기를 계획하고 있다. 유럽파들을 소집하기 쉬울 뿐만 아니라 세계 축구 강호들과의 경기 성사도 어렵지 않기 때문이다. 축구협회는 내년 월드컵 본선 진출이 확정되거나 FIFA랭킹 20위권 내의 팀들과 친선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내년 1월 혹은 2월에는 해외전지훈련에 나선다. 지역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브라질 현지로 가거나 북미 지역을 고려 중이다. 아니면 다시 유럽으로 넘어가 훈련을 소화할 수도 있다. 다만 이 훈련에는 유럽파가 참여하기 힘들다. 최강희 감독의 뒤를 이을 차기 감독이 장소를 결정하게 된다.
3월 5일 A매치를 치른 A대표팀은 월드컵 개막 한달 전에 다시 모여 국내에서 1~2차례 친선경기를 가진다. 최종 엔트리 발표 후에는 브라질 현지 베이스캠프 혹은 중간 캠프로 이동해 1~2차례 친선경기로 마지막 담금질을 하게 된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