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이 정말 많이 났네."
이날 강원에서 가장 많은 찬스를 잡은 선수는 김은중이다. 이날 전반 12분 결정적인 골찬스를 놓쳤다. 골문 앞 1대1 노마크 상황에서 노려찬 슈팅은 김병지의 선방에 걸렸다. 일찌감치선제골을 넣으며 쉽게 이길 수 있는 상황을 놓쳤다. 전반 21분, 후반 17분에도 좋은 찬스를 맞았지만, 슈팅은 모두 무위에 그쳤다. 결국 0대0 무승부로 끝났다.
김 감독은 올시즌 11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친 '베테랑' 김은중을 향해 애정어린 쓴소리를 건넸다. "김은중 정도급의 선수라면 본인이 극복해야 한다. 본인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커리어를 갖고 있다. 본인 스스로 경기를 되돌아보면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구력을 갖고 있다. 어린 선수 같으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주겠지만, K-리그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선수 아니냐. 반드시 스스로 극복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본인과 팀이 처한 역경을 알고 있다. 나이 먹은 선수들이 일조해줘야 한다. 특별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고 했다. 강원의 부활을 위해 김은중의 역할이 절대적이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고개를 끄덕였다. "살아나야죠." 변함없는 믿음을 표했다.
광양=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