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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Team, One Spirit, One goal(하나의 팀, 하나의 정신, 하나의 목표)'을 강조할 것입니다."
홍 감독은 자신만의 확실한 축구 색깔에 대해서도 거침없이 입을 열었다. 그는 "한국형 전술을 만들어 이번 월드컵에 도전하고 싶다. 우리 선수들은 스페인, 독일 선수들이 아니다. 우리 선수들이 가장 잘 할 수 있고, 세계에서 경쟁력있는 전술을 준비해 다가오는 월드컵에 준비할 생각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솔직히 축구라는 것이 많이 변하지 않는 것은 사실이다. 기본적으로 콤팩트한 축구를 할 것이다. 우리 선수들의 근면성, 성실, 팀을 위한 희생 등 세 가지만으로 충분히 전술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좋은 지도자 밑에서 좋은 경기를 했다. 그 때와 지금은 전술이 다른 것은 사실이다. 어느 위치부터 압박을 해야하는지, 어느 위치에서 콤팩트하게 해야 하는지를 맞춰가야 한다"고 전했다.
홍 감독에게 주어진 시간은 1년이다. 홍 감독은 한국축구가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하게 간파하고 있었다. 그는 "인간은 안락한 순간보다 도전과 갈등에서 평가를 받는다. 1년이란 시간이 쉽지는 않다. 그러나 1년 밖에 남지 않았다는 것이 대표팀 감독직을 수락하게 만든 요소이기도 했다. 1년이란 시간에 무엇을 할 수 있을지는 머릿 속에만 있다. 아직 구체적인 작업은 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어느정도 대표팀의 그림을 그리면서 과정은 70~80%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월드컵에선 한 번의 찬스를 골로 연결하는 것이 가장 좋은 시나리오다. 팀도 조화를 이뤄야 하고 개개인의 능력도 뒷받침돼야 한다. 수비 조직력은 만들어갈 수 있다. 남은 기간 동안 최대한 단축을 해서 준비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동아시아대회 출전을 위해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20여일 남짓이다. 어느 시점에 무엇을, 누구를,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를 고민할 것이다. 월드컵 본선에 나갈 선수들도 추려낼 것이다. 지금의 경기력만 놓고 보면 선수 구성에 문제가 없을 것 같다. 동아시아대회도 마찬가지다. 동아시아대회에서 3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행운이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할 것이다. 지금 이 시점에서 팬들이 대표팀에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있다. 변화를 원하고 있다. 짧은 시간에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파주=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