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 밝힌 선수발탁의 조건은?

기사입력 2013-06-25 16:13



"최고의 선수들을 뽑아 팀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최고의 팀을 위해 선수들을 선발할 것이다."

홍명보 신임 A대표팀 감독이 선수선발 기준에 대해 밝혔다. 홍 감독은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 A대표팀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는 25일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2014년 브라질월드컵의 슬로건은 '원 팀, 원 스피릿, 원 골'이 될 것이다. 이 슬로건에 벗어난 선수는 대표팀에 들어오기 쉽지 않을 것이다. 최고의 선수들을 뽑아서 팀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최고의 팀을 위해 선수들을 뽑을 것이다"고 했다.

이른바 '홍명보의 아이들'로 불리는 애제자들도 예외는 없다. 구자철(볼프스부르크) 김보경(카디프시티) 홍정호(제주) 등 '홍명보의 아이들'은 2009년 이집트 청소년월드컵(20세 이하),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2012년 런던올림픽까지 홍 감독과 함께 했다. 그러나 홍 감독은 "'홍명보의 아이들'이라 불리는 선수들과 3년 정도 환상적인 시간을 보낸 것은 사실이다. 과거가 미래를 100% 보장한다고 할 수 없다. 그 선수들은 나와 편안한 관계에 있지만, 대표팀 감독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싶다. 지금 아주 잘하고 있으면 짧은 시간이니만큼 그 선수들의 능력을 다시 믿겠지만, 1년이 남아있기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유심히 지켜봐야 한다.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1년 전의 경기력, 1년 후의 경기력 모든 것을 체크해서 평가할 것이다"고 했다.

홍 감독은 마음속으로 어느정도 선수구성을 마쳤음을 시사했다. 그는 "월드컵 본선에 나갈 선수들을 고민하고 있다. 지금도 포지션별로 3명씩은 얘기할 수 있다. 지금의 경기력만 확인하면 선수구성에 문제는 없을 것이다"고 했다. 동아시아대회의 경우 협회가 제출한 예비엔트리 내에서 선수들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했다. 현재 뜨거운 경기력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광종호의 선수들 중에서는 발탁할 계획이 없다고 잘라말했다.


파주=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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