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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 미드필더 이명주(왼쪽)가 지난 5월 18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울산과의 2013년 K-리그 클래식 12라운드에서 상대 선수와 볼을 다투고 있다. 사진제공=포항 스틸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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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주(24·포항) 효과가 과연 포항을 달굴까.
포항이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연전을 통해 스타로 떠오른 이명주의 복귀에 잔뜩 기대를 걸고 있다. 이명주는 지난 11일 우즈베키스탄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데 이어 18일 이란전까지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면서 '핫가이'로 떠올랐다. 특히 우즈벡전 공수 전반에서 뛰어난 활약과 폭넓은 움직임을 선보이면서 찬사를 받았다. 2012년 K-리그 신인왕에 이어 올 시즌에도 포항 허리의 핵 역할을 하고 있는 이명주의 활약은 어느 정도 예견됐다. 하지만 파급효과는 상상 이상이었다.
A매치 효과는 이명주의 활약에 날개를 달아줄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 무대에서 경쟁력 있는 상대들과의 맞대결을 통해 자신감을 얻은게 가장 큰 수확이다. 황선홍 포항 감독은 "포항과 대표팀의 전술이 다른 만큼 똑같은 모습을 보일 수는 없다"면서도 "A매치 출전을 통해 자신감을 얻은 만큼,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포항 구단 역시 이명주 효과가 이어지길 바라고 있다. A매치 출전을 통해 인지도가 상승이 결과적으로 흥행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포항은 상위권의 성적을 거두면서도 스타에 목말랐다. 황진성 신광훈 등 A대표팀에 합류했던 선수들이 있지만, 이명주 만큼의 반응을 얻진 못했다. 포항 구단은 홍명보호에서도 꾸준히 기회를 부여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명주를 전면에 내세워 흥행몰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명주 본인도 적극적이다. 포항 구단 관계자는 "팀에 합류하자마자 그동안 자신을 성원해 준 팬들에게 답례 인사를 하러 간다"며 "이명주 효과가 성적과 흥행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일조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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