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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동아시안컵 축구대회에 출전 중인 축구대표팀이 22일 파주 축구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했다. 호주와의 경기에서 왼쪽 풀백으로 출전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김진수가 훈련 전 인터뷰를 하고 있다. 김진수는 중국의 공한증에 대한 질문에 '공한증이란 단어를 잘 모른다'고 답해 질문한 기자를 무안하게 만들었다. 지난 20일 호주와의 첫 경기에서 0대0 무승부를 기록한 대표팀은 오는 24일 중국과 경기를 치른다. 파주=정재근기자 cjg@sportschosun.com/2013.07.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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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 그렸던 첫 A매치는 짜릿했다. 동시에 아쉬움도 컸다.
홍명보호 1기에 깜짝 승선한 김진수(니가타)가 22일 파주NFC(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리는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났다. 20일 호주와의 동아시안컵 1차전에서 맹활약한 김진수는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는 "한국어로 하는 첫 인터뷰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만큼 그의 발탁은 의외였고 호주전 활약도 기대 이상이었다.
A매치 데뷔 소감이 이어졌다. "그동안 꿈꿔왔던 A매치 데뷔전이었다. 아직 많이 부족하고 아쉬운 부분도 많았지만 첫 경기에서 열심히 해서 후회는 없다."
왼쪽 측면 수비수로 나선 그는 깔끔한 볼처리와 코너킥 프리킥을 전담하는 킥 능력, 정확한 롱 스로인까지 선보여 단숨에 홍명보호의 새로운 스타로 떠 올랐다. 이영표의 대표팀 은퇴 이후 항상 거론되는 '후계자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것은 당연했다. 김진수는 주변의 평가가 부담스러운 듯 했지만 이를 즐기고 있었다. 그는 "이영표 선배님과 비교된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고 감사하다. 축구선수라면 누구나 이영표 선배님을 넘고 싶은 꿈이 있을 것이다. 열심히 하면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웃었다.
김진수의 '롱 스로인'에 대한 관심도 컸다. 그가 직접 비결을 소개했다. "고등학교 3학년때 무릎과 어깨를 다쳤다. 당시 어깨 근력을 강화하면서 나만의 무기를 가져야겠다고 생각해서 연습을 했다." 하지만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보여주는 스로인에는 차이가 있단다. 그는 "지난해 소속팀에서 높은 궤도보나 낮게 깔리는 스로인을 많이 연습했다. 하지만 대표팀에는 신욱이형 동섭이형 등 장신 공격수들이 많아 스로인을 높게 해야 겠다. 재표팀에서 높게 던지는 연습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대표팀 데뷔전을 막 치른 '막내'는 대표팀의 모든 것이 신선하고 새롭다. 그래서 더욱 눈을 부릅뜨고 정신을 집중하고 있다. 그는 "홍명보 감독님과 2~3번 함께 했었는데 그동안 배운게 많았다. 대표팀 선배들도 다 잘하시고 친구인 일록이한테도 배울게 많다. 대표팀에서 배운다는 입장으로 열심히 할 생각이다"라며 당찬 각오도 전했다.
파주=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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