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리지 않고, 교정을 택했다. 페르난도 토레스가 조제 무리뉴 첼시 감독의 믿음에 부활할까.
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무리뉴 감독이 불안정한 토레스의 유럽 최고의 선수 만들기 프로젝트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토레스는 2일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의 루카스 오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터밀란(이탈리아)와의 2013년 기네스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경기에 출전했다. 이날 토레스는 후반에 투입돼 팀의 2대0 승리에 힘을 보탰다.
'부활', 올시즌 토레스의 화두다. 2011년 겨울, 첼시의 푸른 유니폼을 입은 토레스는 악몽을 꿨다. 2007~2011년까지 리버풀에서 보여줬던 높은 골 결정력이 전혀 살아나지 않았다.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미스터리였다. 일각에선 토레스의 극심한 부진을 역할론에 적용시켰다. 최전방에만 박혀있는 아웃-앤드-아웃 스크라이커 역할보다 공격진의 모든 포지션을 돌아다닐 수 있는 올 라운드 플레이어로 활용했어야 한다고 했다.
토레스의 미래는 어두웠다. 친정팀으로 컴백한 무리뉴 감독이 구상한 스쿼드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웨인 루니가 영입된다면, 완벽한 벤치멤버 신세로 전락할 수 있었다. 그러나 루니의 영입이 다소 지지부진해지자 무리뉴 감독은 있는 자원을 활용해 극대화시킬 수밖에 없었다. 바로 토레스다.
무리뉴 감독은 "토레스가 부진했던 경기를 답습하지 않을 것이다. 답습한다는 것도 불가능하다. 팀을 개조시킬 것이다. 그가 가진 최고의 기량을 팀이 어떻게 활용하는지 가르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토레스는 더 이상 어린아이가 아지만, 자신의 플레이를 변화시키는데 어려운 나이다. 그래도 그는 무엇을 해야하는지 알 것이다. 또 그가 가진 기량은 최고다. 때문에 경험이 필요하고 경기에서 그를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