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윤석영 오른발 첫도움 '이 선수가 이 발로도?'

최종수정 2013-08-12 21:26
윤석영어시사진
사진캡처 QPR 유튜브 동영상

'폭풍왼발' 윤석영(23·퀸즈파크 레인저스)의 리그 데뷔전 첫도움은 '왼발'이 아닌 '오른발'이었다.

윤석영은 지난 10일(한국시각) 잉글랜드 챔피언십 2라운드 허더스필드 원정에서 첫 공격포인트를 쏘아올리며 맹활약했다.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1대1 무승부를 이끌었다.

세네갈 국가대표 출신 포지션 경쟁자 아르망 트라오레가 부상으로 결장했다. 해리 레드냅 QPR 감독이 윤석영을 중용했다. 7개월만의 리그 데뷔전, 윤석영은 천금같은 주전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34분 제임스 본에게 뼈아픈 헤딩 선제골을 허용한 지 3분만에 윤석영의 예리한 발끝에서 동점골이 시작됐다. 12일 QPR구단이 유튜브를 통해 전격공개한 하이라이트 영상에는 윤석영의 골을 향한 집념이 돋보인다. 미드필드 지역에서 QPR이 공을 소유하자마자 왼쪽 측면에서 윤석영이 스타트를 끊었다. 홍명보호, 전남드래곤즈에서 자주 보여준 윤석영의 장기, 공격적인 오버래핑이었다.

페널티박스 왼쪽 측면까지 질주한 윤석영이 과감한 왼발 크로스를 올렸지만 이 공이 상대 수비수를 맞고 튀어나왔다. 윤석영은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튀어오른 공을 왼발로 트래핑한 후, 한박자 빠른 오른발 크로스를 올렸다. 자신의 전매특허인 왼발을 고집했다면 템포가 죽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스마트한 판단을 내렸다. 과감하고 정확한 '오른발 크로스'를 올렸다. 이 공은 문전에서 대기하고 있던 데이비드 호일렛의 발 앞에 뚝 떨어졌다. 호일렛이 볼을 침착하게 깔아차며 1대1, 동점골을 완성했다. 동점골 직후 호일렛과 윤석영은 양손을 부딪치며 기쁨을 표했다. 동료들도 손을 내밀며 데뷔전 첫 도움을 기록한 윤석영에게 축하를 건넸다. 영국 공영방송 BBC가 올시즌 챔피언십 개막을 앞두고 QPR의 주목할 선수(One to watch)로 지목했던 '왼발의' 윤석영이 7개월만의 경기에서 오른발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17일 리그 3라운드, 입스위치타운을 상대로 홈 데뷔전을 기대하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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