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한데로 경기가 안됐다."
김용갑 강원 감독이 완패를 시인했다. 강원은 2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의 2013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4라운드에서 0대2로 완패했다. 강원은 6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김 감독은 "경기를 준비하면서 대전 외국인선수의 빠른 스피드를 방어하고자 했는데 적절한 대처가 안됐다. 공간을 안내주고 상대 뒷공간을 노리려고 했는데, 역으로 뒷공간을 내주면서 힘든 경기했다. 이른 시점 실점한게 정상적인 운영을 하기 어려움이 있었다. 전반 중반 이후 안정을 찾았고, 만회하기 위해 공격자원 투입했지만 의도대로 되지 않았다. 후반 만회를 위해서 적극적인 공격을 펼친 것이 화가 되서 재차 실점하는 빌미가 됐다. 준비한데로 경기가 안됐다. 대전이 준비를 많이 한 것 같다. 마지막에는 체력적 부분까지 문제가 돼서 완패를 당했다"고 했다.
강원은 야심차게 꺼낸 강정훈 이종찬 카드가 실패했다. 김 감독은 "두 선수가 훈련때 몸상태가 좋았다. 믿음가지고 투입했는데 기대만큼 경기력이 안나왔다. 이른 시간 실점으로 지쿠의 투입시점도 빨라졌다"고 했다. 김 감독은 변화를 줄 수 있는 부분이 많지 않은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대전이 비시즌 기간에 빠른 외국인선수 보강하면서 템포가 빨라졌다. 수비 뒷공간을 이용하는 빠르고 공격적인 축구를 하고 있다. 반면 우리는 보강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지금 있는 선수로 경기를 치를 수 밖에 없다"며 "오늘 경기는 다소 부족했다. 선수들은 열심히 했다. 모든 책임은 감독에 있다. 오늘 경기 복귀해서 성남전을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대전=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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