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다섯째주 파워랭킹]'빅4-스플릿-강등권'싸움이 얽힌 25라운드

기사입력 2013-08-27 08:07



기가 막힌 대진이다.

우승 경쟁과 스플릿 전쟁, 강등싸움까지 한눈에 볼 수 있다. 3위 울산-1위 포항, 4위 서울-2위 전북간의 '빅4' 격돌, 7위 부산-9위 제주, 5위 수원-6위 인천간의 '그룹A 커트라인' 대결, 최하위 대전-12위 대구의 '단두대' 매치가 예정돼 있다. 비슷한 운명의 팀들의 맞대결이니만큼 어느 경기 하나 허투루 볼 수 없다. 올시즌 K-리그 클래식은 말그대로 예측 불허의 대혼전이다. 절대 강자와 절대 약자가 사라졌다. 살인적인 일정과 무더위로 인한 체력 저하, 부상, 징계 등으로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쉽게 전망할 수 있는 경기가 없다.

이제 단 2라운드 밖에 남지 않았다. 스플릿시스템은 26라운드 후 작동된다. 1~7위는 그룹A, 8~14위는 그룹B에 포진한다. 2013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5라운드는 28일 열린다. 8월 다섯째 주 '스포츠토토 주간 프리뷰 파워랭킹'은 25라운드의 향방을 분석했다.

'빅4'간의 빅뱅, 승자는?

3위 울산(승점 42)과 선두 포항(선두 49)의 경기는 한쪽으로 기운다. 파워랭킹에서 울산은 70점, 포항은 87점을 얻었다. 순위는 2계단 차이 밖에 나지 않지만 점수차가 큰 이유가 있다. 파워랭킹은 ①팀 전력 ②리그 순위 ③최근 3경기 연승-연패 ④최근 3경기 득-실점 ⑤부상-징계-홈과 원정 등 변수를 적용, 점수를 매긴다. 두 팀이 차이는 연승-연패, 득-실점 지수에서 갈렸다. 연승-연패, 득-실점은 현재의 흐름을 반영하기 위해 최근 3경기의 데이터를 산술화한다. 최근 3경기서 1무2패, 골득실 -3의 부진에 빠진 울산은 연승-연패, 득-실점에서 각각 9점에 그쳤다. 반면 포항은 20점, 16점을 받았다. 1차전에서도 포항이 2대1로 승리했다.

반면, 4위 서울(승점 42)과 2위 전북(승점 44)의 경기는 예측이 어렵다. 전북이 92점으로 서울(90점)에 박빙 우세다. 양 팀 모두 최고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최근 3경기서 나란히 2승1무를 거두며, 연승-연패 지수에서 20점을 받았다. 전력(20-19)과 변수(16-15)에서는 서울이, 순위(19-17)와 득-실점(19-17)에서는 전북이 앞섰다. 그러나 파워랭킹에서 2점은 사실상 전력차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어린이날에 열린 첫번째 맞대결에서는 전북이 1대0 승리를 거뒀다. 8경기만의 서울전 승리였다. 징크스 극복 후 첫 경기 결과는 향후 새로운 천적관계 구도에 있어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 여러모로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다.

'그룹A 커트라인'과 '강등권' 대결, 이겨야 산다

7위 부산(승점 37)-9위 제주(승점 33)의 대결은 '단두대매치'다. 두 팀 모두 그룹A 진입 문턱에 있다. 함께 그룹A 행을 놓고 경합 중인 8위 성남(승점 34)은 13위 강원(승점 15)과 만난다. 파워랭킹에서 성남은 80점, 강원은 40점을 받았다. 성남의 승리가 유력하다. 부산과 제주 입장에서 이 경기를 놓칠 경우 경쟁에서 밀리게 된다. 특히 제주는 그룹B 행을 확정하게 된다. 파워랭킹은 부산의 우세를 점쳤다. 부산은 모든 항목에서 고른 점수를 받았다. 72점이다. 제주는 최근 부진한 행보로 점수가 많이 깎였다. 67점이다. 그러나 5점차는 전력 차가 미미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누가 더 의지가 강하냐가 변수가 될 것이다. 5위 수원(승점 40)과 6위 인천(승점 38)의 싸움에서는 수원의 일방적 우세가 예상됐다. 수원은 최근 3경기만 놓고 보면 클래식 팀 중 최고다. 연승-연패, 득-실점에서 만점을 받았다. 인천은 최근들어 컨디션이 다소 떨어진 모습이다. 파워랭킹에서 수원은 88점, 인천은 69점을 받았다.


한편, 최하위 대전(승점 14)과 12위 대구(승점 17)의 강등권 싸움 전망에서는 대전이 근소한 우위를 보였다. 대전은 54점, 대구는 51점을 받았다. 대전은 지난 강원전에서 147일만의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를 탔다. 강등권에서 자유롭지 않은 10위 전남(승점 25)과 11위 경남(승점 22)전은 55대48로 전남의 우세가 예측됐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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