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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룡(수원)은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 골키퍼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 이후 A대표팀의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사상 첫 동메달 획득의 쾌거를 일구어냈다.
절치부심만이 해답이었다. 수원으로 돌아온 정성룡은 훈련에 열중했다. 명예 회복의 장은 역시 K-리그 클래식이었다.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K-리그 클래식 30라운드가 그 무대였다. 정성룡은 이날 맹활약했다. 비가 오고 땅이 미끄러운 상황이었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전북의 슈팅을 막고 또 막았다. 전북이 케빈의 머리를 향해 올리는 공중볼도 다 따냈다. 전반 39분과 40분 레오나르도의 두 차례 슈팅을 모두 막아냈다. 수비수들의 위치를 잡아주는 역할도 충실하게 했다. 이날 정성룡이 막아낸 유효슈팅만 9개였다. 수원은 정성룡의 선방에 힘입어 0대0으로 비겼다. 원정경기에서 따낸 귀중한 승점 1점의 70%는 정성룡의 힘이었다.
전주=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