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어 '쩍' 벌어질 정도다. 전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을 최고의 클럽하우스가 만들어졌다.
선수들의 훈련과 숙식, 재활 및 치료, 여가까지 모든 것이 한 곳에서 가능한 '원 스톱 시스템(One stop System)'을 기반으로 한 전북 현대의 클럽하우스가 3일 베일을 벗었다. 전북은 4일 공식 오픈식에 앞서 3일 취재진에게 전북 완주군 봉동읍에 위치한 클럽하우스를 공개했다.
2009년 K-리그 우승을 달성한 뒤 전북이 모기업인 현대자동차에 요청해 탄생하게 된 클럽하우스는 2010년 6월, 착공에 들어가 3년만에 완공을 하고 10월 1일부터 선수들에게 개방됐다.
맨유, 레알 마드리드 등 유럽 리그의 명문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명문' 클럽하우스로 단연, 국내 최고 수준이다. 기존 천연잔디 2면의 운동장 앞에 지하 1층, 지상 2층과 실내연습구장 등 면적 2414평을 자랑하는 클럽하우스는 국내(수원 포항 파주NFC)및 해외(맨유 볼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요코하마 마리노스 등) 유명 클럽의 클럽하우스를 직접 방문해 현황조사와 장단점을 1년간 파악한 뒤 건축 설계 단계를 거쳐 완공됐다.
한국 축구에 새 지평을 연 전북의 클럽하우스에는 모든 것이 다 갖춰져 있었다. 가장 눈에 띄는 장소는 실내 연습구장이다. 맨유의 실내 연습구장을 벤치마킹한 전북의 실내 연습구장은 실제 경기장의 절반 크기로 지어졌다. 비와 눈이 와도, 강풍이 불고 추위가 닥쳐도 언제든 훈련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전북이 가장 심혈을 기울인 시설은 치료실이었다. 전북은 지하 1층 실내 연습구장과 체력단련실, 물리치료실, 수중치료실, 트레이너실을 같이 배치해 운동 및 재활 훈련의 동선을 최적화 했다. 특히 부상 부위별 맞춤 치료가 가능한 수중 치료기는 국내 프로 스포츠 구단 중 전북만이 보유한 '야심작'이다. 실제로 무릎 인대 부상을 치료 중인 이동국이 수중 치료기를 통해 근력 강화 및 재활을 하며 복귀를 준비하고 있었다. 또 정형외과와 신경과, 한의사 등 8개 분야 전문의로 구성된 의료자문위단을 운영해 선수단의 건강 관리 및 치료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마련했다. 클럽하우스에서 재활 치료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이동국은"부상 부위에 대한 부담 없이 편하게 클럽하우스에서 재활을 할 수 있어 마음이 편하다"면서 엄지를 치켜 세웠다.
전북은 구단의 상징과 이니셜을 클럽하우스 디자인에 적용해 역동성과 미적 감각을 동시에 구현했다. 이철근 전북 단장은 "멀리서 보면 클럽하우스 전경이 'J'모양이다. 전북을 상징한다. 클럽하우스 내부도 전북을 상징하는 녹색으로 덧칠했다"면서 "이번 클럽하우스 오픈은 선진클럽 시스템의 기틀을 마련한 것과 동시에 명문 구단으로 발도움하는 계기가 됐다. 최고의 시설에서 최선을 노력을 기울여 세계를 향해 뛰는 구단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은 이날 '이동국과 2년간 재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이동국은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구단에서 최대한 대우를 해주려고 노력하는 것을 봤다. (연봉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이 팀에서 뛸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재계약 했다. 재활이 순조롭게 잘 진행되고 있다. 빠르면 10월 말 복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