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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이긴 스타다. 부상임에도 대표팀에 발탁될 정도니 말이다.
3주 진단이 나왔다. 26일 바르셀로나와의 시즌 첫 엘 클라시코 결장이 예상됐다. 그러나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베일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다"며 "정밀 검사 결과 특별히 큰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보름 정도면 그라운드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일은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상태에서 리그 경기에 나서자 강한 스트레스를 받았다. 세계 최고의 몸값에 걸맞는 플레이를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에도 휩싸였다. 부상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콜먼 감독은 "베일의 미래를 내다보는 것이 필요하다. 이제 막 이적했고, 부담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자연스럽게 보이려고 힘들게 노력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의 몸 상태는 정상이 아니다. 준비도 안돼 있다. 오랜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고 전했다.
상황을 잘 알면서도 콜먼 감독은 왜 대표팀에 베일의 이름을 올린 것일까. 콜먼 감독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주치의와 얘기했다. 우리는 베일없이 경기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베일이 대표팀 명단에 포함된다면 어떤 식으로라도 대표팀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웨일스는 일찌감치 브라질월드컵 본선행이 좌절됐다. 2경기를 남겨놓고 A조 꼴찌다. 그러나 콜먼 감독은 남은 경기에서 선수들에게 용기를 북돋아주기 위해 베일의 존재감만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스페인에서 안정을 취하며 재활에 몰두해야 할 베일에게 대표팀 복귀를 위한 이동도 불필요해 보인다. 콜먼 감독의 발탁 결단도 좋은 판단은 아닌 듯하다. 고스란히 선수만 피해를 보고 있다. 베일의 수난시대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