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월드컵 밑그림, FIFA 랭킹 58위 한국 영향없다

최종수정 2013-10-07 08:03


2014년 브라질월드컵의 밑그림이 그려졌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집행위원회에서 10월 FIFA 랭킹으로 톱시드를 결정키로 했다. 그외 포트는 대륙별 안배와 경기력을 고려할 계획이라고 한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각 조의 톱시드는 개최국 브라질과 10월 FIFA 랭킹 기준 상위 7개국이 받게 된다. 9월 FIFA 랭킹에 따르면 스페인, 아르헨티나, 독일, 이탈리아, 콜롬비아, 벨기에, 우루과이가 1~7위에 포진해 있다. 10월 FIFA 랭킹은 17일 발표될 예정이다. 2014년 월드컵 조 추첨식은 12월 7일(한국시각) 브라질 북동부의 휴양도시 코스타도 사우이페에서 열린다.

한국은 9월 FIFA 랭킹에서 58위로 추락했다. 올해 34위로 시작했다. 6월 40위에 이어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최종전이 반영된 7월에는 43위로 떨어졌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결과에 연연하지 않았다. 실험의 연속이었다. 8월 56위로 곤두박질쳤다. 9월에는 다시 두 계단 하락했다.

한국은 10월 12일 영원한 월드컵 우승후보 브라질, 15일 아프리카의 말리와 A매치 2연전을 치른다. FIFA 랭킹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 올라갈 수도, 더 떨어질 수도 있다. 하지만 FIFA 랭킹은 중요하지 않다.

한국의 월드컵 운명과 FIFA 랭킹은 상관이 없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 조편성 방식과 동색이다. 2006년 독일월드컵에선 최근 2개 대회 월드컵 성적과 3년간의 FIFA 랭킹을 근간으로 했다. 남아공월드컵은 또 달랐다. 월드컵 조추첨 사상 처음으로 순수하게 랭킹으로 톱시드를 결정했다.

이유는 있다. FIFA는 랭킹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2006년 독일월드컵 직후 야심차게 새로운 방식의 랭킹 산정법을 도입했다. 지난 48개월간의 A매치 결과와 경기 중요도, 상대팀의 랭킹, 대륙별 가중치 등을 종합적으로 적용했다. 당시 한국은 독일월드컵 직전인 5월, 29위를 차지했지만 대회 직후인 7월, 27계단이나 떨어진 56위로 추락해 화제가 됐다.

대륙별 안배의 경우 변수는 있다. 아시아가 어떤 대륙과 같은 포트에 배정될 지 좀 더 지켜봐야 한다. 남아공월드컵에선 2그룹에 아시아와 북중미, 오세아니아, 3그룹에는 아프리카와 남미, 4그룹에는 톱시드를 받지 못한 유럽 국가들이 포진했다.

갈 길이 결정됐다. FIFA 랭킹보다는 내년 브라질월드컵 성적이 더 중요하다. 홍명보호의 실험도 계속돼야 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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