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기성용 면담 불발. 7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기성용-한혜진 부부가 입국 했다. 최근 축구국가대표로 다시 발탁된 기성용은 많은 취재진의 관심이 부담스러운듯 한혜진과 별도로 입국장을 나섰다. 무거운 표정으로 입국장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기성용.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3.10.7
최강희 기성용 면담 불발, 공항 입국서 공식 사과
기성용(24·선덜랜드)과 최강희 전 A대표팀 감독과의 만남은 불발됐지만, 공식 사과를 통해 논란은 일단락됐다.
7일 오전 브라질-말리와의 A대표팀 친선경기를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기성용은 "최강희 감독님께 죄송합니다. 타이밍을 놓쳐 미리 사과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지난 7월 SNS 논란이 일어난 뒤 기성용은 에이전트를 통해 서면 사과했지만, '진정성이 부족하다'는 눈총을 받았다. 이어 대표팀에 합류하게 된 기성용은 귀국 후 다시 한 번 최강희 감독에게 사죄의 뜻을 밝혔다.
기성용은 "지난 두 달간 개인적으로도 힘든 시간을 보냈다. 팀도 옮기고 어려운 시간이라 한국에 들어올 수가 없었다. 찾아뵙고 사과하는 게 옳다고 생각하다 늦어졌다. 진심 어린 사과를 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당초 기성용은 전주를 찾아가 최강희 감독을 직접 만나서 사과하려 했지만, 최강희 감독은 "이미 오래된 일을 들춰내는 것은 아무 도움도 되지 않고 내가 아닌 팬들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해야 한다"는 뜻을 전하며 기성용의 방문을 거절했다.
기성용은 "개인적인 사과는 내가 마음 편해지고자 하는 것밖에 지나지 않는다. 최강희 감독님이 마음을 여시고 받아주시면 그때 언제든지 찾아뵙고 사과드리고 싶다"고 고개를 숙였다.
기성용의 공식 사과에 최강희 감독은 한 매체를 통해 "한참 지난 일을 갖고 이슈를 만드는 것은 선수에게도 바람직하지 않다"며 "어떤 식으로든 매듭을 지어야 한다. 이 일을 더 이상 얘기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