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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독일월드컵 조별리그에선 토고(2대1 승),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선 나이지리아(2대2 무)와 대결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도 아프리카 팀과 맞닥뜨릴 가능성은 높다.
말리전 시험대는 하나다. 첫째도, 둘째도 공격이다. 상황이 녹록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원톱인 박주영(아스널)의 빈자리는 경기가 거듭될수록 크게 느껴지고 있다. 홍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한 차례도 소집되지 않았다. 원톱은 지동원(선덜랜드), 구자철(볼프수부르크), 이근호(상주) 등이 번갈아 맡고 있다. 하지만 지동원은 출전 시간이 적어 감각이 떨어져 있다. 재발탁을 고민해야 할 정도로 경기력은 낙제점이었다. 구자철은 포지션에 혼동을 느끼고 있다. 소속팀에서는 수비형 미드필더와 측면을 오간다. 하지만 홍명보호에서는 공격수로 보직을 변경한다. 짧은 소집시간에 적응에 애를 먹고 있다. 이근호는 왕성한 활약에도 효율성이 떨어지는 편이다.
포지션간의 간격도 재정비해야 한다. '더블 볼란치(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와 수비라인은 촘촘한 편이다. 하지만 2선 공격과 최전방으로 이어지는 간격은 일정하지 않다. 기회가 왔을 때는 수적 열세에 허덕인다. 고립의 골이 깊어지면서 동반 부진에 허덕인다.
위기대처 능력도 향상돼야 한다. 매듭이 꼬이면 풀어야 한다. 중앙과 측면에서 활로를 찾지 못하면 수비라인을 분산시키는 중거리 슈팅이 수반돼야 한다. 비난의 화살을 받을까, 두려워 할 필요는 없다. 슈팅에 인색하면 골과 거리는 더 멀어진다.
홍 감독은 말리전을 하루 앞둔 14일 "공격적인 부분에서 마지막 패스가 조금 더 세밀하지 못했다. 침투하는 과정이 부족했다. 그 부분을 조금 더 경기 나가기전에 선수들에게 생각할 수 있게끔 하겠다"고 했다. 이청용은 "브라질전에선 공격 전환에 있어서 마지막 패스 미스가 많았다. 그런 부분을 좀 더 신경써서 경기에 임하겠다"며 "패스 미스를 줄이고 상대 진영에서 마지막 패스를 좀 더 세밀하게 해야지만 좋은 찬스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근호는 "찬스를 만들어가는 과정은 있었는데 마무리할 수 있는 집중력과 침착함이 부족했다. 보완하고 연습을 통해서 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두가 공격에 문제점은 인식하고 있다. 말리전에선 어떻게든 답답한 흐름을 뚫어야 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