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가 24일 캐나다 친선전에 나서는 여자축구 대표팀 엔트리 22명을 발표했다. 올시즌 고베 아이낙의 우승을 이끈 '지메시' 지소연(22·고베 아이낙)과 부상에서 돌아온 여민지, 전가을(현대제철)가 함께 발탁됐다.
여민지는 지난 2월 키프로스컵 이후 1년 8개월 만에 A대표팀 태극마크를 다시 달았다. 2010년 17세 이하(U-17) 여자월드컵 득점왕으로 촉망받았다. 지난해 울산과학대에 진학했으나, 잇단 발목 부상으로 시련을 겪었다. 지난해 말부터 10개월간 혹독한 재활에 몰입했다.돌아온 그라운드에서 녹슬지 않은 감각을 보여줬다. 지난 8월 전국여자축구선수권에서 울산과학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9월 추계여자축구연맹전 결승전에선 선제골을 터뜨렸다. 윤덕여 여자축구 A대표팀 감독은 준비된 여민지를 발탁했다.
지소연(고베 아이낙), 전가을(현대제철) 등 언니들과 함께 캐나다전에서 발을 맞추게 됐다. 지소연은 일본 나데시코리그 고베 아이낙의, 전가을은 WK-리그 현대제철의 우승을 이끌었다. 지소연은 지난 여름 동아시아컵에서 일본을 상대로 2골을 몰아치며 변함없는 존재감을 선보였다. 전가을은 시즌 초반 부상을 완전히 털어냈다. 시즌 마지막 경기인 챔피언결정 2차전에 선발로 나서 날선 발끝으로 우승을 이끌었다.
한국은 캐나다와의 평가전을 통해 내년 5월 아시안컵 본격 준비에 나선다. 캐나다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위로 2010년 북중미 챔피언십 우승, 2003년 미국 여자 월드컵 4강, 2002년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에서 준우승한 강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