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무시한 강원,성남 2대1 꺾고, 5경기 무패행진

기사입력 2013-10-30 21:32


강원이 무서운 뒷심을 과시했다.

강원은 30일 경기도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K-리그 클래식 34라운드 성남 원정에서 전반 28분 김영후, 후반 40분 최진호의 연속골에 힘입어 2대1로 승리했다. 최근 5경기 4승1무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피말리는 강등전쟁중인 13위 강원의 공세는 거셌다. 김용갑 강원 감독이 경기 직전 "성남에게 2번이나 쌍코피가 터졌다. 이번엔 어떻게 준비했는지 한번 두고보라"고 호언한 대로였다.

이날 성남은 대단히 불운했다. 경고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한 베테랑 현영민의 레프트백 자리를 1년차 김영남이 메웠다. 올시즌 2번째 그라운드에 나선 김영남은 김영후를 뒤에서 집중마크하다 페널티킥 판정을 받았다. 전반 28분 김영후가 PK를 침착하게 밀어넣었다. 전반 35분 공중볼을 다투던 과정에서 이마가 찢어지며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앰뷸런스로 긴급후송됐다. 제대후 강원에서 첫골을 기록했다. 전반 윤영선의 파울 상황에 대한 심판 판정에 안익수 성남 감독이 폭발했다. 파울 후 인플레이 상황에서 뒤늦게 휘슬을 불어 흐름을 끊은 것에 대해 격렬하게 항의했다. 김성호 주심은 안 감독에게 즉각 퇴장을 명했다.

후반에도 일진일퇴의 공방이 이어졌다. 최근 4경기 무패를 달린 강원은 확실히 달라졌다. 협력수비로 발빠른 성남 공격진을 묶어냈다. 후반 9분 동점골의 주인공은 '성남이 아끼는 수비수' 박진포였다. 김철호의 크로스가 강원 수비수 배효성을 맞고 굴절되자 골대 정면에서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을 쏘아올렸다. 힘있는 슈팅은 골망을 시원하게 흔들었다. 그러나 후반 36분 성남 미드필더 김철호의 퇴장이후 또다시 분위기는 강원쪽으로 넘어갔다. 판정이 경기를 지배했다. 후반 41분 강원 최진호의 결승골이 터졌다. 골에어리어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강원이 무패행진중이던 그룹B 1위 성남을 원정에서 꺾고 강등권 탈출의 희망을 살려냈다. 최근 5경기에서 승점 13점을 챙겼다.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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