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론 시너지 효과는 대단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딱 1경기만에 모든 팀들의 경계 대상 1호로 떠올랐다.
더욱 무서운 것은 삼포의 발전 가능성이다. 일단 전광인과 서재덕의 몸이 아직 다 올라오지 않았다. 전광인은 성균관대 소속으로 각종 대학 대회를 소화했다. 대표팀에도 선발됐다. 월드리그와 2014년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아지역 예선, 아시아선수권대회까지 다녀왔다. 피로가 한계치에 달했다. 아시아선수권대회 이후 한국전력에서 휴가를 얻었다. 보름 정도 쉰 뒤 다시 훈련에 돌입했다. 현재 몸상태는 60~70%선이다. 100%까지 끌어올리면 더욱 무서운 공격력을 보여줄 것이다. 전광인과 함께 대표팀에서 활약한 서재덕 역시 마찬가지다.
기술적으로도 발전 가능성이 크다. 신영철 감독은 전광인의 스파이크 스윙에서 문제점을 발견했다. 지속적으로 보완법을 알려주고 있다. 신 감독의 주문대로 스윙이 고쳐진다면 서브와 공격에 있어서 한층 날카로워질 것이다. 서재덕은 올 시즌을 앞두고 제 2공격수로 보직을 바꾸었다. 서브리시브의 비중을 높이고 있다. 시즌 시작 전 연습경기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서브리시브가 흔들리니 공격도 제대로 풀리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들어 서브리시브가 많이 좋아졌다. 심리적 안정감도 찾았다. 실제로 LIG손해보험전에서 서재덕은 리시브 성공률은 51.28%, 공격성공률 61.9%를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세터와의 호흡이다. 전광인과 서재덕, 밀로스 모두 세터 김영래와 호흡을 맞춘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전광인과 서재덕은 대표팀에서 돌아온지 얼마 안된다. 밀로스는 대체 외국인 선수로 10월말에야 합류했다. 세터와의 호흡을 끌어올리는 데 최고 답안은 역시 '시간'이다. 신 감독도 "계속 손을 맞춘다면 더욱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