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명보호가 또 다시 짠물 수비와 마주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더하다. 19일 마주하는 러시아는 F조 10경기에서 5실점에 그쳤다. F조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끄는 포르투갈이 버티고 있다. 러시아는 포르투갈과의 2경기에서 단 1실점밖에 하지 않았다. 브라질과의 친선경기에서도 1실점하며 1대1로 비겼다. 그만큼 러시아의 수비력은 스위스보다 한 발 더 앞서있다는 평가다.
비록 러시아가 국내파 100%로 전력을 꾸렸지만 무시할 수 없다. 러시아 선수들은 국내리그에 최근 가스 재벌 등의 투자가 몰리면서 서유럽보다도 더욱 좋은 대우를 받고 있다. 다른 유럽팀에 비해 대표팀 내 국내파 비율이 높은 것도 이때문이다. 수비수들은 대부분 이번 경기에도 나온다. 여기에 승리지상주의자인 명장 파비오 카펠로 감독의 조련을 받아 한층 수비가 단단하다. 카펠로 감독은 탄탄한 수비 축구로 12년만에 월드컵 본선행을 이끌었다.
이 때문에 홍명보호로서는 더할나위없이 좋은 상태다. 스위스를 뚫어낸 한국의 공격력이 러시아를 상대로도 골을 넣는다면 그만큼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 홍명보호는 짠물 수비 러시아를 상대로 김신욱 손흥민 이청용 등은 물론이고 이근호 김보경 남태희 등 공격진을 총출동시켜 시험을 해볼 예정이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