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덜랜드는 24일(한국시각)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끝난 스토크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에서 0대2로 패했다.
최근 거스 포옛 감독의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는 기성용은 A매치 기간동안 2경기에 모두 활약했음에도 선발 출격해 풀타임을 뛰었다. 그러나 선덜랜드는 사우스햄턴전(리그컵) 맨시티전(EPL)에서 거둔 연승을 이어가지 못하고 3경기만에 패배를 맛봤다.
포옛 감독은 맨시티를 깬 4-1-4-1 전술을 들고 스토크시티전에 맞섰다. 기성용은 포백 라인 바로 앞에 자리해 공격과 수비를 조율했다. 최전방 공격수로는 플레처가 투입됐고 2선 미드필드진은 자케리니-존슨-라르손-콜백이 형성했다.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던 전반 29분, 선덜랜드는 선제골을 내주며 리드를 허용했다. 은존지가 측면 돌파를 시도한 뒤 오른 측면에서 뒤로 내준볼을 찰리 아담이 전진하며 침착하게 밀어 넣은 것. 완벽하게 선제골을 내준 선덜랜드는 이후 추격에 온 힘을 다했지만 주심의 애매한 판정에 발목을 잡혔다. 접촉도 크지 않았고 거친 파울도 아니었다. 공을 걷어내는 과정에서 발이 높았지만 정상적인 플레이었다. 그러나 주심은 전반 36분 선덜랜드의 중앙 수비수 웨스 브라운에게 레드 카드를 부여했고, 경기 주도권이 급격하게 스토크시티로 흘렀다. 결국 자케리니 대신 중앙 수비수 로베르주를 투입한 선덜랜드는 후반 34분 은존지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0대2의 완패를 당했다.
경기 내내 수비에 주력하다 후반 중반 이후 공격에 적극 가담한 기성용은 후반 43분 회심의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위로 벗어나 아쉬움을 달랬다. 기성용은 포옛 감독의 부임 이후 자신이 출전한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는 기분 좋은 징크스마저 이번 경기에서 깨져 아쉬움이 더 컸다.
한편, 기성용의 동료 지동원은 이번에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