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 남자아이스하키 최강자를 가리는 제68회 전국종합아이스하키 선수권대회가 26일부터 12월 2일까지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다. 스포츠조선과 조선일보, 대한아이스하키협회가 주최하는 이번대회에는 안양한라, 하이원 등 7개팀이 참가한다.
이번 대회는 그 어느때보다 흥미가 넘친다. 대명 상무와 웨이브즈가 첫 선을 보인다. 국군체육부대 아이스하키팀 대명 상무는 올 시즌 안양 한라와 하이원의 아성을 위협할 다크호스다. 다른 실업팀에 비해 규모가 작은 17명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선수 전원이 대표팀 경력이 있는 막강 팀이다. 특히 주포 조민호는 아시아리그에서 32포인트(10골-22어시스트)로 랭킹 3위, 박우상은 28포인트(12골-16어시스트)로 랭킹 5위에 올라있다. 수비수 이돈구 역시 22포인트(4골-18어시스트)로 아시아리그 수비수 최다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김기성의 활약도 지켜볼만하다. 연세대 시절부터 대표팀의 주포로 활약한 김기성은 오른 어깨 부상에서 회복해 이번 대회부터 출전한다. 김기성은 4월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 1A그룹(2부리그)에서 4골-2어시스트로 한국 잔류의 일등공신이 됐다.
국내 최초 독립구단 웨이브즈도 지켜볼만하다. 부상과 방출 등으로 선수 생활을 접었던 이들이 김홍일을 중심으로 해 다시 뭉친 구단이다. 2013년 코리아 아이스하키리그에서 고려대를 4대1로 물리치는 등 3승1패로 2위를 차지하며 만만찮은 실력을 보여주었다.
2011년과 2012년 우승을 차지했던 하이원의 3연패 여부도 관심대상이다. 2009년 2010년 우승팀 안양 한라도 우승에 도전한다.
대학세가 실업을 상대로 얼마나 선전할지도 관심을 모은다. 2013 전국대학선수권과 코리아리그 정상에 오른 연세대는 김형겸, 이동근, 강병걸, 윤상원 등을 앞세워 이변 연출을 노린다. 유한철배 우승팀인 고려대는 이현승과 박진규 등을 중심으로 '형님'들에게 도전장을 던졌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