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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의 설움을 단번에 털어낸 천금의 골이었다.
김원일은 "발밑에 볼이 있어서 그냥 골대로 찼을 뿐이다"라고 결승골 순간을 밝혔다. 그는 울산이 후반 막판 시간을 지연시킨 부분에 대해 "그런 식으로 하는 팀은 마지막에 꼭 실점을 하더라. 90분 안에 한 골만 넣으면 우승한다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됐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14박 15일짜리 휴가증 달린 경기에서는 골을 넣어봤어도 이런 중요한 경기에서 골을 넣은 것은 처음이다. 군대에서는 골을 많이 넣어봤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김원일은 "골을 넣은 뒤 동료들이 '말이 안된다'고 하더라. 추가시간에 네가 골을 넣다니 말도 안되는 일'이라는 것이다. 사실 그 순간에는 누가 골을 넣었는지 다 잘 몰랐다"라고 들뜬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